판매 중단했던 할로윈 패키지, 모든 유저에게 지급 결정
로아온 윈터, 12월 오프라인 개최 확정

[게임플]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하는 라이브 방송을 7일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1일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일어났고 로스트아크는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이벤트와 방송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은 방송 시작과 함께 지난주 있었던 이슈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애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공지사항을 올린 지 5분 만에 할로윈 패키지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김상복 팀장은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리고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소통을 잘 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드리며 불편하셨던 점 역시 최대한 개선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로스트아크는 판매를 중단했던 할로윈 패키지를 모든 유저들에게 쿠폰 형태로 지급한다. 아바타와 펫, 탈것은 귀속형태로 지급되며, 기존의 패키지에 없었던 디자인의 탈 탈 것과 펫도 포함됐다. 

플레체의 제작 배경과 반응도 언급했다. 플레체는 디자이너, 기획자들이 그래픽 부분에 심혈을 기울인 지역으로 이전의 대도시, 마을보다 아름다운 사진 명당을 목표로 제작됐다. 특히 구시가지 방면에 자리한 곤돌라를 탔을 때 감상할 수 있는 광원과 배경이 인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유저들이 플레체 스토리를 답답하게 여긴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플레체는 스토리 구조상 어린 시절의 아만과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반드시 언급해야하는 지점이었다. 장기적인 설정상 필수불가결한 구간이었으며, 관련 스토리는 향후에 정리될 예정이다. 아만의 다음 이야기는 볼다이크 이후에 공개된다. 

밸런스 패치 현황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했다. 테스트 서버에서 라이브 서버로 적용하는 단계에서 추가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했다. 향후 테스트 서버 운영 방식은 변경되며 다음 밸런스 패치 이전에 상세히 정리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골드 인플레이션 문제는 꾸준히 모니터링 중이다. 로아온 윈터에서 지표와 함께 구체적인 솔루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불법 다계정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지표와 관계없이 잠수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개선 중이다. 

일리아칸 히든 에스더 스킬을 향한 호평에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개발진은 이스터 에그 차원에서 넣었던 포인트들이 하루 만에 모두 발견됐다는 점에 놀랐으며, 다음 군단장 레이드에도 에스더 스킬의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보상에 대한 피드백도 언급했다. 일리아칸 하드 이후, 반복되는 성장 방식에 지루함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아졌다. 개발진은 현재 새로운 성장 동력과 파밍 요소에 대해 고민 중이며, 고민의 결과물을 향후 신규 콘텐츠에 포함할 계획이다. 4티어 장비 도입은 고려되지 않았다. 

이번 로아온 윈터는 12월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미 장소 섭외는 완료한 상태이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논의 중이다. 현장에서는 볼다이크, 카멘, 여성 버서커, 애정 호감도, 슈샤이어 캐릭터 체형 개선 등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곧 추가될 4주년 기념 콘텐츠는 ‘기원의 섬’이다. 아크라시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섬으로, 각 지역의 수장들이 해마다 모여 기념식을 연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벤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쿼터뷰 슈팅 게임을 플레이하고 특정 몬스터를 제압하면 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상당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4주년 기념 선물로는 지난 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아바타와 탈 것, 펫 등을 쿠폰으로 지급한다. 이외에도 트리시온 벽지와 같은 아이템들을 담아, 9일 업데이트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리콩의 새로운 이모티콘 팩 역시 함께 추가된다. 

위쳐3 컬래버레이션은 개발 완료를 앞둔 상태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게롤트가 로스트아크 세계로 넘어가, 모험가와 만나는 이야기로 이번 달에 추가된다. 개발진은 두 세계관을 만나는 접점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컬래버레이션 스토리는 ‘하얀 늑대의 안식처’라는 섬에서 진행되며, 축제가 벌어지는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스토리 퀘스트만 클리어해도 누구나 상당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위쳐3 음원을 비롯한 여러 컬래버 보상이 마련되어 있다. 

끝으로 김상복 팀장은 “유저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4년간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한 달 뒤, 로아온 윈터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릴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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