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에 엮인 3매치 퍼즐 요소, 속성과 상성 관계로 차별화 시도

[게임플] 엠게임이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 신작 ‘루아’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루아는 지난 7월 중국 텐센트가 현지에서 선보인 게임으로 당시 게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수의 RPG 사이에서 SLG 장르에 3매치 퍼즐 요소를 가미한 차별화 포인트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초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앞서 말했듯 루아의 기본 베이스는 SLG다. 유저는 자신의 영지에서 군단을 조직하고 그에 걸맞은 전략을 세워 클랜전, 서버전 등을 거쳐 최강의 군조로 거듭나야 한다. 또한 자원 채취와 생산, 병력 배치, 훈련병 육성, 몬스터와의 전투 등으로 영토를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다. 

일반적인 SLG의 전투는 병력을 통솔해서 상대 진영을 제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루아는 이 과정을 대중적인 3매치 퍼즐로 풀어냈다. 구체적인 방식은 전장의 구조와 연관되어 있다. 적 스쿼드와 아군 스쿼드 사이에 높인 7x5 퍼즐을 풀어내는 방법에 따라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형태다. 

엠게임은 지난 12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퍼즐과 전투를 결합한 루아의 플레이를 사전에 선보인 바 있다. 스쿼드 일원인 ‘영웅’과 퍼즐의 말판인 ‘정령석’에는 물, 불, 빛, 어둠, 대지 속성이 깃들어 있다. 속성별 상성 관계는 영웅과 정령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가령 정령석을 3개 이상 매치시켜 파괴하면 해당 정령성의 속성에 맞춰, 상대에게 공격이 들어가는 식이다. 

루아의 퍼즐 공격은 단순히 맞추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령석이 터지는 위치에 자리 잡은 상대 영웅에게 대미지가 들어간다. 여기에 영웅과 정령석의 상성관계와 영웅별 스킬까지 고려하면 효율적인 공격을 위한 난이도는 더욱 높아진다. 

전투로 얻은 보상은 영웅과 영지의 육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루아의 영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데, 각각의 기능에 따라 그 종류가 천차만별로 나뉜다. 

영웅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등급별로 SS, S, A, B로 나뉘며 5가지 상성별 영웅이 존재한다. 사전에 공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로빈후드’, ‘손오공’ 등 대중들이 익히 알법한 캐릭터와 함께 ‘청룡의 무장’, ‘용맹한 장군’ 등 역사 속 인물과 유사한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특히 사전예약 보상으로 ‘이순신’ 조각을 증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각 문화권을 반영한 캐릭터들도 향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명근 실장은 “퍼즐, SLG, 육성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루아는 국내 시장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MMORPG 장르속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정식 출시될 루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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