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던전 개편 통해 조합, 인원 상관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제공

[게임플]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지난 27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윤명진 디렉터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8월 업데이트 방향성을 알렸다.

이번 퍼스트 서버에서는 상급 던전 개편과 함께 런처(여)와 스핏파이어(여), 미스트리스 리뉴얼을 진행하고, 일부 캐릭터 밸런스 조정, 디자인 아바타를 추가하는 등 많은 업데이트가 도입됐다.

110레벨의 상급 던전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파티를 맺고 공략하되, 혼자서 플레이하는 걸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1인 공략이 가능하게끔 제작했다.

어디까지나 파티 플레이를 우선시하다 보니 보스의 패턴이나 기본적인 난이도 자체는 4인 공략에 맞춰져 있다. 여기에 4인이 파티를 맺으면 한자리에는 버퍼를 넣어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므로 딜러만 보유하고 있는 친구들끼리는 공략이 어려운 상황이다.

윤 디렉터는 “이번 상급 던전 개편을 통해 불합리하다고 느끼던 패턴들을 수정하고 딜러로만 파티를 구성해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도록, 일반 던전에 적용돼 있던 던전 버프를 상급 던전까지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추가로 “1인과 4인외에도 2인, 3인 전용 난이도도 추가된 만큼 이전보다 자유롭게 파티 인원을 구성하고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던파는 기존 캐릭터 중 플레이가 단조롭고 개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리뉴얼을,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캐릭터는 상향 조정하고 있다.

스핏파이어(여) 신규 스킬 - 초진공탄: 첼리
스핏파이어(여) 신규 스킬 - 초진공탄: 첼리

이번 리뉴얼을 통해 런처(여)와 스핏파이어(여)는 신규 스킬 추가와 함께 기존 스킬이 변경되면서 플레이 방식이 달라졌다.

미스트리스의 경우 기존 버프 강화 스킬을 개편하고 변신 스킬 ‘타락의 칠죄종’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 변신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윤명진 디렉터는 캐릭터 리뉴얼에 대해 “앞으로도 리뉴얼을 진행할 캐릭터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캐릭터 플레이에 신선함과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킬 경험이 다소 바뀌는 점은 걱정되지만, 기존 단점을 보완하거나 컨셉을 강화하는 작업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밸런스 조정과 관련해 “캐릭터 밸런스 또한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꾸준히 대응하며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캐릭터 밸런스의 불합리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던파는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 아바타’라는 새로운 타입의 아바타를 선보였다. 디자인 아바타는 별도의 능력치를 선택하거나 엠블럼 장착이 불가능한 아바타로 오로지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기 위한 용도를 지니고 있다.

디자인 아바타는 골드로 구매하는 ‘아바타 정수’로 얻을 수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거래하거나 바인드 큐브로 합성하는 게 불가능하며 염색만 가능하다. 그래도 엄연히 아바타로 취급되기 때문에 아바타 개수와 관련된 ‘옥화의 망령 대퇴갑’ 효과를 발동시키는 데 유용하다.

윤 디렉터는 “현재 세라샵에 등록된 아바타들만 해도 수천 개가 넘는 상황이지만, 유저들이 과거에 판매가 종료된 아바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 한 해 세라샵에서 아바타 단품을 구매한 유저들에겐 동일한 수량의 디자인 아바타를 구매할 수 있는 아바타 정수를 환급해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개선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라며 “보내준 의견은 내부에서 잘 정리해서 기획에 참고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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