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점핑, 아바타, 크리쳐, 마법 부여 등 캐릭터 육성 및 체험할 기회 제공
게임 관련 소통은 추후 자리 마련할 예정

[게임플] 넥슨의 대표 M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어느덧 17살을 맞았다.

현재 던파를 총괄하고 있는 윤명진 디렉터는 던파의 17살 생일을 유저와 같이 축하하기 위해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그는 던파 페스티벌, 던파로온 등 실시간 소통을 숱하게 진행해온 디렉터다. 하지만 매번 방송을 함께 진행하던 성승헌 캐스터 없이 단독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기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윤 디렉터는 “던파가 17년 동안 서비스를 해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자신이 다방면으로 준비한 것들이 많은 모험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오늘은 17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게임 내 이슈와 관련해선 다음에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던파는 매년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유저들에게 이벤트 형식으로 선물을 제공해왔다. 이는 17주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방송이 시작되자 나타난 화면에는 윤명진 디렉터의 모습과 함께 17살을 축하하는 케이크, 3개의 선물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게스트로 온 박정무 본부장, 강원기 디렉터와 함께 사과를 마친 다음 공개된 첫 번째 선물은 (교환불가) 클론 레어 아바타와 찬란한 엠블렘 풀세트, 아바타 정수 50개였다.

그중 클론 레어 아바타와 찬란한 엠블렘은 아바타 계열에서 최종 스펙급 아이템이었기에 시작부터 파격적인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아바타 정수는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새로운 종류의 아바타 ‘디자인 아바타’를 구매하는 데 사용되는 재화다. 상급, 레어 아바타와 달리 별도의 능력치가 존재하지 않기에 오로지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시키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비싸서 구매하지 못했던 엠블렘을 모두 얻을 수 있다
비싸서 구매하지 못했던 엠블렘을 모두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선물은 ‘프리미엄 플래티넘 엠블렘 선택 상자’였다. 플래티넘 엠블렘은 캐릭터의 버프 스킬 효과를 강화하거나 특정 패시브 스킬 레벨을 올려 캐릭터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번 선택 상자에서 주목할 부분은 스위칭 스킬 외에도 패시브 스킬을 선택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그간 삼화취정, 빈티지 등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어 쉽사리 구매하지 못했던 유저들에겐 희소식이다.

세 번째 선물은 미션 수행 시 보상을 하나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미션은 채팅 메시지 남기기를 비롯해 골드 획득, 무색 큐브 조각 사용, 몬스터 처치, 피로도 소모 등 단순한 것들로 배치해 금방 달성 가능하다.

보상으로 지급되는 호랑 세리아 크리쳐는 피해 증가와 크리티컬 증가 데미지를 17%씩 올려준다. 18%가 현재 크리쳐에게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치라는 걸 감안하면 종결에 가까운 성능이다.

방송에서 공개된 3가지 선물을 모두 본 유저들은 채팅창으로 “다 퍼주는 것 아니냐”, “당장 받으러 접속한다” 등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번에 지급되는 아이템을 모두 얻으면 바로 상급 던전 체험이 가능하다. 신규 유저에겐 던파를 체험해 볼 기회가, 복귀/기존 유저에겐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윤명진 디렉터는 “최근 서비스에 대해 죄송한 것도 많고, 부족한 것도 워낙 많았기에 보상을 챙겨주려고 노력했다”며 “보상받으시고 즐겁게 게임을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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