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 속도와 높은 잠재력 지닌 스킬로 구성돼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신규 챔피언 ‘닐라’가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닐라는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상 처음 주요 라인을 바텀으로 가는 근거리 챔피언이다. 기존에도 야스오와 같은 챔피언들이 바텀에서 사용된 적은 있으나 원래 주요 라인이 바텀이 아니었다는 걸 생각하면 새로운 시도다.

기본 지속 효과 ‘영원한 기쁨’은 두 가지 효과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닐라의 주변에서 사용되는 아군의 체력 회복 및 보호막 스킬의 효과를 증폭시켜주는 것이다. 추가로 아군 챔피언이 닐라 혹은 자신에게 관련 스킬을 사용하면 같이 적용받는다.

해당 효과로 인해 닐라는 체력을 회복시켜주거나 보호막을 생성하는 스킬을 보유한 유틸형 서포터들과의 상성이 좋다.

두 번째 효과는 닐라가 적 미니언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면 닐라를 포함한 가까운 아군 한 명이 추가 경험치를 획득한다.

이로 인해 닐라는 바텀에서 가장 중요한 2레벨을 남들보다 빠르게 도달해 라인전 우위를 점하는 게 가능한 셈이다. 최후의 일격을 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성장이 중요한 바텀에서 유용한 스킬이다.

Q 스킬 ‘무형의 검’은 기본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챔피언에게 피해를 주면 대상의 방어력을 일부 무시하고, 피해량에 비례해 체력을 회복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능력 모두 치명타 확률에 비례해서 효율이 증가한다.

스킬 사용 시 일직선 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며 닐라의 사거리와 공격 속도, 기본 공격이 강화된다. 강화된 기본 공격은 원뿔 범위를 공격해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치명타 확률을 올리면 방어구 관통력과 생명력 흡수를 챙길 수 있는 스킬이다. 다른 챔피언들은 관련 아이템으로 효과를 얻어야 하는 효과들을 닐라는 치명타 관련 아이템만 챙겨도 모두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치명타 확률이 최대 100%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한선이 존재하는 효과다. 하지만 아이템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상황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W 스킬 ‘승리의 장막’은 사용 시 닐라가 자신의 몸을 장막 속에 숨긴다. 닐라는 효과를 받고 있는 동안 이동 속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적에게 받는 마법 피해가 감소하고, 모든 기본 공격을 회피한다.

무엇보다 장막 상태에서 아군 챔피언에게 닿으면 해당 챔피언도 장막 상태가 부여돼 아군의 생존력을 높여준다는 점만 놓고 봐도 우수한 스킬이다.

E 스킬 ‘급류’는 사용 시 대상 유닛을 뚫고 돌진하며 경로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스킬은 최대 2회까지 충전 가능하며 아군과 적, 미니언 등 모든 대상을 지정해서 돌진할 수 있다.

스킬 사용 중에 Q 스킬을 사용하면 닐라가 이동한 경로에 파도가 밀려와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며, 기본 공격 강화 효과가 적용된다.

E-Q를 연계하면 적에게 접근하자마자 범위 피해로 다수의 적을 압박이 가능하며, 타겟을 지정하는 이동기다 보니 적을 추격하기 쉽다.

최대 두 번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적 진영에 들어갈 때 한 번, 빠져나올 때 한 번 사용하는 등 상황 판단이 중요한 스킬이다.

궁극기 ‘환희’는 닐라가 채찍을 휘둘러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 범위를 공격한다. 이후 범위 안에 있는 적들에게 한 번 더 피해를 주고 중심으로 끌어당긴다.

이 때 궁극기로 적에게 입힌 피해량의 일부만큼 체력을 회복하며, 해당 효과는 주변 아군에게도 적용된다. 회복량은 Q 스킬과 동일하게 치명타 확률에 비례한다.

적의 진영을 붕괴하면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 일방적인 상황을 만드는 스킬로 E와 연계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닐라의 주요 룬은 위력과 생존성 모두 높여주는 ‘정복자’나 스킬로 얻는 방어구 관통력과 생명력 흡수 효과를 믿고 기본 공격을 강화하는 ‘치명적 속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처럼 스타일리쉬한 재미가 기대되는 닐라는 12.13패치 기간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거리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OP 챔피언으로 등극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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