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신작 해상 어드벤처 게임 '스컬 앤 본즈' 11월 8일 출시
대폭 확대된 해상 콘텐츠, 자유로운 해적 생활 돋보여

[게임플] 유비소프트의 신작 해상 어드벤처 게임, ‘스컬 앤 본즈’가 오랜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컬 앤 본즈의 시작은 2017년 E3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파크라이5, 비욘드 굿 앤 이블2 등 신작 공개로 호응을 이끌었다. 인기 시리즈 신작이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스컬 앤 본즈는 신규 IP로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작 개발 소식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유비소프트가 과거 어쌔신크리드3와 어쌔신크리드4 블랙플래그, 어쌔신크리드 로그에서 선보인 해상전은 암살과 지상 전투 이상으로 호평을 받은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를 분리해 메인 콘셉트로 잡은 게임인 만큼 출시 전부터 스컬 앤 본즈의 배경에는 기존 팬들의 기대감이 함께했다. 

하지만 준비과정이 평탄치 않았다. E3 2017 이후 유비소프트는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E3 2018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에도 출시 일정은 계속해서 미뤄졌다. 심지어 개발 목표를 리부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올해 1월에는 스컬 앤 본즈 앙투앙 앙리 공동 디렉터가 퇴사했다. 악재가 겹치자 개발 과정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추측도 떠돌았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8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스컬 앤 본즈 관련 정보와 게임 영상을 공개했다. 1시간 13분에 달하는 영상은 게임의 배경과 콘텐츠, 초반 플레이를 담았다. 

스컬 앤 본즈의 배경은 인도양이다. 유저는 광활한 인도양을 배경으로 악명을 쌓는 해적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초기에는 작은 무역 선박 위에서 해적질을 시작하지만 계약을 해결하고 악명을 쌓아 레벨을 높일수록 더 크고 강한 선박을 소유할 수 있다.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인 만큼 인도양에 숨겨진 콘텐츠는 다양하다. 해적질의 기본인 선박 약탈부터 특정 목표의 추적과 제거, 밀수품 수송 활동을 수행하면 악명이 오른다. 또한 숨겨진 섬에서 자원과 보물을 채집, 발굴하고 요새를 공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해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전투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함선 역시 폭넓게 마련됐다. 함선은 전투 스타일과 체급, 개조 방식에 따라 사용 용도가 달라진다. 영상에 따르면 유저는 자원을 소비해 돛과 무기, 장갑판, 적재량 등 전투, 항해와 관련된 선박 옵션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플레이 영상을 참고했을 때, 전투 양상은 예측하기 어려운 구도를 보여줄 전망이다. 고전적인 대포와 더불어, 화염방사기, 다연장 대포, 어뢰까지 등장하는 만큼 원거리 포격전부터 근접 백병전 등 전략에 따라 다양한 전투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상으로 살펴본 스컬 앤 본즈의 방향성은 뚜렷하다. 자유로운 해적 생활과 넓은 바다에서 펼치지는 해상 탐험 어드벤처. 오랜 개발 기간과 숱한 난항을 겪었지만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잡은 것처럼 보인다. 아직 11월 8일 출시까지 상당한 준비 기간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높은 완성도를 기대할만하다. 

스컬 앤 본즈,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등 대형 타이틀이 연이어 출시를 확정하면서, 올해 11월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송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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