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과 궁극기로 높은 견제 및 지역 장악 능력 갖춰

[게임플] 님블뉴런의 인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지난 23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칼라’를 선보였다.

칼라는 거대한 석궁으로 먼 거리에서 작살을 발사하고 연결된 사슬을 활용해 전투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다. 나딘의 전용 무기로 취급되던 석궁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칼라의 특별한 점은 마우스 클릭으로 기본 공격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들과 달리 Q 스킬 ‘관통 작살’을 기본 공격처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Q 스킬은 스킬 피해가 아닌 기본 공격 피해로 적용되고 치명타도 발생한다. 또한 공격 속도를 높이면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아져 더 자주 사용하거나 사거리가 늘어날 경우 스킬 시전 거리가 늘어난다.

또한 지정된 위치까지 날아가는 동안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관통하기 때문에 적이 뭉치기 쉬운 좁은 길목에서 싸울 때 진가를 발휘한다.

마우스로 클릭하면 나가는 공격은 기본 지속 효과 ‘작살 장전’ 효과로 인해 발사 시 적중한 적을 밀쳐내면서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주는 스킬로 변경됐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칼라의 아이템 빌드는 치명타를 중점적으로 챙기거나 치명타 세팅, 치명타에 공격 속도를 더한 혼합 세팅, 스킬 증폭을 높여 스킬 연계 피해량을 높인 세팅 등 다양하게 존재했다.

그중 자주 사용했던 빌드는 저격 크로스보우를 사용하면서 치명타 확률을 높여 먼 거리에서 강한 한방을 날리며 적을 견제하는 빌드였다.

칼라 운용의 핵심은 ‘작살’이었다. 작살은 기본 공격과 Q 스킬을 사용하면 최근에 발사된 것을 기준으로 최대 2개까지 칼라와 연결된다. 작살은 칼라의 최대 사거리까지 유지되며 이를 벗어날 경우 끊어진다.

연결된 작살은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W 스킬 ‘회수’를 사용하는 데 필요했다. W 스킬은 자신과 연결된 작살을 회수하면서 해당 경로에 있는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이다. 피해를 입혔을 경우 장전 게이지와 E 스킬 ‘작살 기동’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한다.

칼라의 기본 딜 구조는 Q 스킬이나 기본 공격을 사용해 작살을 바닥에 설치하고 W 스킬로 추가 피해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 공격이 장전된 상태에선 Q-기본 공격-W를, 장전될 동안엔 Q-Q-W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다만, W 스킬을 사용할 때 작살이 확실하게 바닥에 꽂혀 있지 않으면 회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스킬을 연계할 때 주의해야 한다.

궁극기 ‘구속의 사슬’은 출시 전에 예상했던 것과 같이 듀오/스쿼드 교전에서 큰 존재감을 내비쳤다. 스킬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적들에게 이동기 사용을 강제하다 보니 도망갈 수단이 없어진 원거리 딜러들을 잡기 편했다.

칼라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다른 원거리 딜러들을 대신해서 사용하기엔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였다. 다른 원거리 딜러들은 기본 공격을 확정적으로 넣을 수 있다.

반면 칼라는 장전된 공격을 제외하면 Q 스킬이 논타겟팅이기 때문에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같은 원거리 딜러와 근접해서 싸우면 Q 스킬을 한 번 맞힐 동안 더 많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부지기수였다.

그래도 적이 보이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점 등 다른 원거리 딜러에겐 없는 장점도 존재하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다면 계속해서 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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