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챔피언 통해 가능해진 다양한 조합, 보물 용으로 역전도 노릴 수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지난 8일 일곱 번째 세트 ‘용의 땅’을 업데이트했다.

전략적 팀 전투는 매번 게임에 변화를 주고자 일정 주기마다 새로운 세트를 도입하고 있다. 이번 용의 땅 또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챔피언부터 특성 모두 변경됐다.

그간 TFT에서는 용족, 원소 드래곤, 용의 영혼, 용사냥꾼 등 용과 관련된 특성들을 추가한 적은 있어도 용을 구매해서 챔피언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래서 이번 세트에선 ‘용의 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용들이 챔피언으로 등장했다. 용들은 쉬바나와 아우렐리온 솔을 제외하고 모두 롤토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챔피언으로 구성돼 신선함을 더했다.

용은 배치 시 칸을 두 개 차지하는 대신 특성을 3번 중첩시켜준다. 이로 인해 ‘분노날개’, ‘비취’, ‘빛비늘’, ‘별’ 등 용이 속해 있는 특성을 사용하는 덱들은 용이 있어야 덱이 완성되므로 중후반에 골드를 다 소모해서라도 용을 찾아내는 게 중요했다.

용이 특성을 3번 중첩해 주는 점을 활용해 다른 특성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부수적인 효과를 얻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예를 들어 폭풍 특성을 지닌 ‘아오 신’만 사용하더라도 특성이 활성화돼 모든 적들을 기절시키는 것이다.

반대로 ‘비늘혐오자’, ‘암살자’, ‘길드’ 등과 같이 용을 사용하지 않는 특성도 존재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덱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용의 땅에도 증강체가 도입돼 게임마다 새로운 형태로 즐기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익숙한 증강체도 많이 보였지만, 그만큼 새로운 증강체들도 다수 추가돼 신선함을 느끼는 데 충분했다.

전용 시스템 ‘보물 용’도 칭찬할 만하다. 조합을 완벽하게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이 없어 힘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시스템으로 적절했다.

상황에 따라 공격 아이템이나 방어 아이템을 보충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비슷한 수준으로 대결할 수 있었다.

보물 용은 자신이 얻고 싶은 조합 아이템을 확실하게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기에 보다 승리에 가까워지고 싶다면 골드를 무리해서라도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총평하자면, 이번 용의 땅은 이전 세트처럼 색다른 재미 제공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TFT를 즐겨왔지만 아직 플레이해 보지 않았다면 복귀해서 맛보는 걸 추천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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