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선발 어쩌나..." 추후 선발전 재개최 가능성 올라

[게임플]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6일 중국 관영매체 CCTV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 사무총장이 9월 10일부터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의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기 사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변 지역을 봉쇄했으며, 6일 현재까지 약 40일에 달하는 기간 동안 주민 외출 및 인구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최가 예정된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180km 떨어진 지역이다. 가까운 위치로 인해 아시안게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어왔다. 중국 정부와 OCA 45개 회원국은 참가국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년 연기를 지지했다고 전해진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e스포츠 종목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하스스톤을 비롯한 상당수 종목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상태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역시 이른 시일 내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0 도쿄 올림픽의 전례대로 1년 연기된다. 이로 인해 국가대표 선발을 다시 실시할 가능성도 올랐다. 선발전 재개최 여부와 함께 새로운 선발 기준 및 일정 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하계 아시안게임의 내년 구체적인 개최 일자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