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마켓 1위 석권, 신규 콘텐츠 추가, 이용자 소통 등 여러 노력 보여줘

[게임플] 넥슨의 대표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1개월이 지났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이전부터 원작인 PC 던파를 계승한 그래픽을 비롯해 직업, 스킬, 콘텐츠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 원작 팬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그 결과 출시 전날 진행한 캐릭터 사전 생성에서부터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2위에 오르면서 초반 흥행을 입증했으며, 24일 정식 출시 첫날에는 동시 접속자 수 100만 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던파 모바일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출시 이틀 만에 구글 매출 7위에 오른 것으로 모자라 일주일 만에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IP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서비스 한 달째에 접어든 현재에도 매출 3위에 머무르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던파 모바일이 지금까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원작의 향수와 차별성에 있다.

던파 모바일은 PC 던파의 초기 모습을 반영해 1차 각성까지만 구현된 상태다. 각 직업들은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스킬 효과가 변경되거나 신규 스킬을 추가하는 등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이 같은 행보는 콘텐츠에도 나타났다. 던파 모바일은 28일 추가될 최종 콘텐츠 ‘로터스 레이드’에 앞서 유저들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진: 왕의 유적’을 비롯해 ‘환영극단’, ‘지옥파티’ 등 다양한 파밍 수단을 선보였다.

이중 진: 왕의 유적은 에픽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지난 7일 추가된 신규 콘텐츠다. 해당 던전은 획득한 유니크 아이템을 에픽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유저들이 확정적으로 에픽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

꾸준한 소통도 이어오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주 개발자 노트를 작성해 다음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 개발자 노트는 3월 24일 출시 이후 일주일이 지난 1일에 처음으로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출시 초 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던 결투장 밸런스와 신규 콘텐츠 ‘진: 왕의 유적’ 추가를 예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엔 로터스 레이드를 비롯해 결투장 리그를 준비 중이라는 말과 함께 던전 입장 재료 수급 완화, 기존 콘텐츠 개선, 수동 조작 피로감 완화 등을 차례로 소개하며 유저들의 게임을 하면서 겪고 있던 불편한 부분들을 하나둘씩 해결해 나갔다.

최근엔 로터스 레이드와 함께 신규 에픽 아이템에 강화 수치를 옮길 수 있는 ‘계승’을 추가하고, 일부 직업의 전용 무기 마스터리 효율을 높일 것이라 안내했다.

이로 인해 개발자 노트가 올라오는 날만 되면 이번엔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질지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유저들이 나타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28일 신규 전직 및 레이드 콘텐츠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캐릭터 등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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