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합숙훈련 시작...22일부터 23일 양일간 선발전 진행

[게임플] 금일(18일)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합숙훈련이 시작된다.

올해 국가대표 후보 선발은 크게 라인전부터 운영 능력, 챔피언 폭 등 선수 개인 기량과 인게임 내 리더십을 비롯한 융화력, 승리 기여도 등 팀워크, 국제무대 경험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또한 최근 4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개인 수상 실적, KDA, 킬 관여율, 분당 데미지, 분당 경험치, 분당 골드 격차 등을 지표로 활용해 10명의 후보 선수를 차출했다.

아울러 팀 당 차출 제한을 뒀던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달리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아 한 팀이 전체가 후보 선수로 올라가는 것도 가능했다.

그 결과 올해 시즌 전승 우승과 V10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T1 선수가 모두 예비 명단에 등록됐다. 나머지 5명은 광동 프릭스 ‘기인’ 김기인, 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 젠지 e스포츠 ‘쵸비’ 정지훈, DRX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로 선정됐다.

해당 선수들은 18일부터 평가전이 열릴 광주광역시에 모여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해외 프로팀과 대결하는 평가전을 실시해 최종 선수로 주전 5명과 후보 1명 총 6명을 선출한다.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이전부터 합을 맞춰 온 한 팀을 대표로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렇기 때문에 5명 전원 예비 명단에 등록된 T1 선수들이 주전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예비 명단을 분석해 T1 5명과 쵸비가 최종 선수로 선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후에서 쵸비를 후보 선수로 선택한 이유는 젠지가 이번 결승전에서 T1에게 패배했으나, 이번 시즌 개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페이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4명의 선수들도 이번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가 있기에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로 평가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가 대표를 최종 선발하는 평가전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되며, 최종 명단은 5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T1 전원이 주전으로 뽑힐지 혹은 새로운 올스타 팀이 탄생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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