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승, 10회 우승 등 많은 업적이 걸린 T1 행보 주목

[출처 - LCK 플리커]
[출처 - LCK 플리커]

[게임플]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어느덧 하루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2년 만에 다시 만난 T1과 젠지가 우승컵을 놓고 겨루는 만큼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T1은 이번 결승전 승리 시 10회 우승과 시즌 전승 1위이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획득하는 만큼 많은 것이 걸려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1은 이번 정규 시즌에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채 LCK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T1이 이러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 전원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서로 합이 맞는 모습을 보여준 게 크다.

그중 제우스는 지난해 데뷔전을 치른 신인으로 올해 주전으로 올라왔다. 이번 정규 시즌에는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다른 탑 라이너들을 상대로 솔로 킬을 달성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오너 또한 지난해 데뷔한 신인이나 올해 베테랑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피넛과 함께 리신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페이커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T1에 머무르면서 우승을 함께해 온 선수다. 그래서 이번 10회 우승은 팀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전례 없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에 어느 때보다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T1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한 라인은 역시 바텀 듀오다. 구마유시와 케리아는 매번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꺾어 우위를 점한 이후 발이 풀린 케리아가 로밍을 다니며 다른 라인에 개입했다.

특히 구마유시는 이전에 룰러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며 도발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도 이미 분석이 끝난 선수라 더 분석할 것도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분석의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케리아는 필요에 따라 팀원들에게 오더를 내려 한타나 교전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는 능력이 돋보였다.

상황에 따라 자크 서포터와 같은 깜짝 픽으로 승리를 가져온 만큼 이번 결승전에선 리핸즈와 서로 비장의 카드를 꺼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T1 젠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결승전은 4 2일에 시작된다. 우세한 T1 그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쓸지, 혹은 젠지가 반전을 일으킬지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날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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