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이탈 없이 T1과 첫 승부...미드와 바텀 라인전 주목

[이미지 출처 - LCK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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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2022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 결승 진검승부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번 결승전은 정규 시즌 내내 매서운 기세를 보여준 T1과 젠지가 서로 맞붙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젠지는 정규 시즌을 15승 3패로 마무리했다. 이중 2패는 T1에게 얻은 것인데, 매번 대결을 펼치기 전에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해 제대로 된 전력으로 싸우지 못했다.

어떤 선수든 캐리할 수 있는 것이 올해 젠지의 장점인 만큼, 모든 멤버가 모이면 제대로 된 힘이 나타난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모든 멤버가 모인 결승전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T1의 행보를 되돌아보면 LCK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시즌 전승을 기록하고, 스플릿 전승 우승을 도전할 정도로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젠지가 다소 열세에 놓인 상태다.

그래도 젠지는 지난 담원 기아와의 플레이오프 5세트엔 초반부터 글로벌 골드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기회를 잡아 역전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멘탈과 끈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로 인해 또다시 반전을 다시 한번 만들어낼 수 있기에 불리한 경기가 발생해도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

두 팀의 대결에서 유심하게 볼 라인은 역시나 미드와 바텀이다. 쵸비는 지난해에 비해 서는 정규 시즌에서 단독 캐리가 적었다.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팀원들도 확실한 캐리가 가능하다 보니 자연스레 빈도가 감소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개인 기록을 살펴보면, 쵸비는 KDA를 비롯해 분당 대미지, 킬 관여율, 15분 골드 차이 등 모든 수치가 페이커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핵심 챔피언으로 아리와 코르키가 포함돼 있는 만큼 결승전에선 서로 어떤 챔피언을 꺼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텀의 경우 양 팀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 모두 시즌 내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높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 시즌 동안에 한 명씩 없어서 라인전을 제대로 진행한 적이 없었던 걸 고려하면 어떤 구도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또한 리핸즈는 한 번씩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픽을 선보였는데, 이번 결승전에서도 새로운 픽을 꺼내 승리로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결승전은 4월 2일에 열린다. 오랜만에 최정상에서 만난 두 팀 중 어느 쪽이 웃게 될 것인지 경기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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