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적게 쓰고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게임플]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3’가 지난 23일 정식 출시했다.

뮤 오리진3는 2015년 처음으로 선보였던 ‘뮤 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시리즈 처음으로 언리엘 엔진4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비행 시스템을 도입해 필드를 자유롭게 비행하며 탐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클래스를 선택하고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 이때 캐릭터의 외형이나 체형 등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데, 전작들과 달리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머리나 얼굴 외형의 종류가 적은 점은 아쉽지만, 체형을 조절하는 부분에서 모든 부위를 드래그 한 번으로 전부 조정 가능한 기능은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운 사람들에겐 편리함을 제공했다.

비행 시스템은 날개를 얻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필드에서 날기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어 지상에선 가지 못하는 장소를 가보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환생 덕분에 레벨 상승은 빠르다. 일일 임무와 시나리오 및 서브 퀘스트만 챙겨도 금방 레벨이 올라 환생을 진행하게 된다. 환생을 거듭할수록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늘어나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는다.

소탕이나 비행 기술 등과 같은 시스템들이 환생 횟수에 따라 개방돼 편의성을 제공하므로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원한다면 빠르게 레벨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레벨 다음으로 중요한 게 전투력이었다. 아무리 레벨이 높아도 전투력이 낮으면 난이도가 높은 콘텐츠에 도전해도 실패해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없어 성장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일일 임무는 클리어 시 경험치뿐만 아니라 성장에 필요한 마정석이나 각종 재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장 방식이 다양한 뮤 오리진3에선 캐릭터 성장의 핵심이다.

파티 콘텐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월드 보스나 칼리마와 같이 혼자서 진행하기 어려운 콘텐츠는 파티를 찾아서 들어가거나 매칭을 진행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 공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간혹 파티원이 장시간 모집되지 않으면 ‘용병’이라는 AI가 합류해 같이 던전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길드 콘텐츠도 눈에 띈다. 길드원들은 각자 환생에 성공하거나 특정 콘텐츠 진척도 등 기념할 만한 일이 있으면, 길드원들에게 선착순으로 보너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많은 경험치를 제공하는 ‘길드 무도회’를 비롯해 ‘길드 퀴즈’, ‘길드 기부’, ‘길드 훈련’, ‘어둠의 군단’, ‘어비스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해 빠른 성장과 재화 수급을 원한다면 길드 가입은 필수였다.

게임을 총평하자면, 뮤 시리즈의 전통적인 콘텐츠를 통해 기존의 재미를 선보이면서 향상된 그래픽 즐길 수 있어 시리즈 팬이라면 누구나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게임이었다.

다르게 생각하면 콘텐츠 자체는 이전 시리즈와 대부분 비슷해 뮤 오리진3만의 차별점이나 재미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차후 업데이트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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