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편의성에 초점 맞춘 UI, 파밍과 서바이벌의 재미 돋보여

[게임플] 코그가 개발 중인 온라인 신작 ‘리턴 얼라이브’가 지난 23일부터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턴 얼라이브는 하나의 맵에서 PVE와 PVP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서바이벌 탑다운 슈팅게임이다. 실시간으로 입장 및 탈출이 가능한 전장에서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다른 유저를 처치해 약탈하는 등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오후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한정된 시간만 서버를 열어 유저들을 접속 시간을 집중시켰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곧바로 튜토리얼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컴퓨터 사양에 맞춰 알아서 게임 설정을 변경해 준다. 게임 설정을 잘 모르는 유저라면 맞춤 설정 한 번에 해결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조작법은 다른 슈팅게임과 다르지 않아 이전부터 슈팅게임을 여럿 플레이해 온 유저라면 튜토리얼만 플레이해 봐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정도였다.

UI의 경우 한눈에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게끔 신경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조준선에 남은 탄약이 표시돼 있어 전투 도중 탄약이 떨어져 급하게 거리를 벌릴 필요가 없었다.

또 캐릭터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 소음이 발생하면 텍스트가 출력된다. 평소 사운드 플레이가 어려운 유저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능이었다.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특정 임무를 선택한 다음 전장에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무는 보통 지정된 지역에 서식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으로 단순하다.

간혹 필드에서 다른 유저를 만나면 본격적인 슈팅 게임이 시작된다. 레벨이 비슷하다면 충분히 싸워볼 만하나 2레벨 이상 차이 나면 기본 능력치에서 밀리기 때문에 도망가는 게 좋다.

높은 레벨의 적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쳐야한다
높은 레벨의 적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쳐야한다

사망할 경우 아이템 일부를 떨어뜨리고 다시 부활하므로 중요한 아이템이 없다면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임무를 계속 수행하면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해 특성과 같은 성장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총기 개조를 통해 총의 성능도 높이는 게 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총을 찾아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만 즐겨본 소감으로는 UI를 통해 몰입감을 부여한 부분이나 슈팅 게임에서 성장과 전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분에서 신선한 재미가 느껴졌다.

하지만 MMR과 같은 시스템이 없어 더 좋은 무기를 얻거나 특성을 많이 개방하는 등 유저 간 격차로 인해 학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높았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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