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세 보이는 아리와 제리 이후 행보 주목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12.3 패치를 뒤로 하고 다음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아리는 12.3 패치에 기본 능력치를 비롯해 스킬 효과나 수치가 전반적으로 조정됐다. 이로 인해 승률과 픽률이 급등하면서 일주일도 되지 않아 1티어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 패치에 하향 조정 계획이 없기에 한동안 계속 1티어 챔피언으로 군림할 것으로 보이며, 프로 리그에서도 오랜만에 등장할 지 기대된다.

아크샨은 이번 패치로 기본 지속 효과 ‘비열한 싸움’의 공격 취소 시 얻는 이동 속도 효과와 세 번째 공격 추가 피해가 모두 감소하면서 탑, 미드 승률과 픽률이 크게 낮아졌다.

아무무는 이전부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레벨당 방어력 성장치와 E 스킬 ‘짜증내기’의 대미지 감소량이 하향 조정되면서 승률과 픽률 모두 곤두박질쳤다.

브랜드는 스킬 위력 조정이 아닌 편의성 조정만 이뤄졌다. 패치의 영향인지 픽률은 상승했으나 승률은 미세하게 떨어진 모습이 나타났다.

탑 퀸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탑 퀸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이번 패치에서 아리 다음으로 혜택을 받은 챔피언은 퀸이다. 퀸은 W 스킬 ‘예리한 감각’으로 얻는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낮은 레벨에서 증가하고, 궁극기 ‘공중 강습’의 피해량 계수가 증가하면서 승률과 픽률 모두 크게 올라갔다.

케이틀린은 레벨당 공격력 증가량과 Q 스킬 ‘필트오버 피스메이커’가 조정되면서 라인 견제 능력과 미니언 처치 능력 모두 약해지면서 픽률과 승률 모두 낮아졌다.

코르키의 경우 폭탄 꾸러미의 생성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오브젝트 싸움과 한타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승률과 픽률 모두 눈에 띄게 감소했다.

릴리아는 궁극기 ‘감미로운 자장가’ 수면 지속시간이 전 구간 증가함에 따라 승률과 픽률 모두 상승했다. 주요 견제 수단인 W 스킬 ‘왜곡’의 기본 피해량이 감소한 르블랑은 픽률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승률이 크게 떨어졌다.

나미는 기본 지속 효과로 얻는 이동 속도가 증가한 대신 E 스킬의 적중 시 기본 피해량이 낮아졌다. 이동 속도가 증가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픽률과 승률은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텀 제리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바텀 제리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제리는 이번에 기본 이동 속도와 기본 공격, 궁극기 모두 하향 조정되면서 승률이 감소했으나 미드와 바텀에선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픽률의 경우 바텀에선 증가하고, 미드에선 떨어졌다.

제리의 경우 다음 패치에 추가 밸런스 변경이 예정돼 있다. 패치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지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나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 위력을 줄이고자 미니언 처치 시 안개 망령 출현 확률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픽률과 승률 모두 바닥을 치고 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Q 스킬 ‘와일드 카드’의 기본 피해량과 E 스킬 ‘속임수 덱’으로 얻는 공격 속도가 저레벨 구간에서 크게 감소하면서 승률과 픽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12.3 패치는 대회와 랭크 게임 통계를 모두 반영해 많은 변경이 이뤄졌다. 다음 12.4 패치에선 제리의 추가 하향 조정을 비롯해 서포터 아이템 규칙 추가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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