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레이와 싱글 캠페인 통해 높은 타격감과 박진감 느낄 수 있어

[게임플]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첫 콘솔 신작 ‘크로스파이어X’가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로스파이어X는 2007년 출시됐던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정식 후속작이자 최초의 콘솔 타이틀로 언리얼 4 엔진을 사용한 그래픽과 오랜 FPS 게임 개발 노하우를 통해 근미래 전장의 박진감을 구현했다.

특히 게임 플레이 중 로딩 시간을 크게 줄인 ‘심리스’ 플레이 환경을 구축하는 등 차세대 기술력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크로스파이어X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기본으로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통해 구체화되는 싱글 캠페인 콘텐츠도 선보인다.

맵마다 서로 다른 재미 느낄 수 있는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는 원작 크로스파이어 고유의 재미를 살린 ‘클래식 모드’와 최근 FPS 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한 ‘모던 모드’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제공되는 맵은 운송선, 블랙 위도우, GR 타워, 실험실, 바빌론랩 등이다.

블랙 위도우는 한 쪽이 폭탄을 들고 공격하면 다른 쪽은 이를 막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폭파미션 맵으로 FPS 근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GR타워는 데스매치와 점령전을 섞어낸 모드다. 게이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너지는 건물 내에서 제한 시간 안에 적들을 처치하고 지정된 거점을 점령하며 목표 점수를 도달 시 승리하는 방식이다.

위의 두 맵은 크로스파이어X만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이 도입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은 매 매치마다 전투 중 획득하는 포인트를 사용해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공격’, ‘방어’, ‘생존’, ‘투척’ 4가지가 존재하며 팀의 전략이나 경기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 최고 단계까지 성장할 경우, 특수 무기를 사용해 적들을 섬멸하는 ‘부기맨’이라는 전설의 용병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로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용도로 이용하거나 승기를 굳히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험실은 공격팀 전원이 투명화한 상태로 진행하는 색다른 규칙이 적용된 맵이다. 공격팀은 오로지 근접 무기만을 사용해 수비팀을 전원 암살하거나 폭탄을 설치해야 하며, 수비팀은 보이지 않는 적들을 경계하며 폭탄 설치를 저지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해야 하는 수비팀이 일방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격팀은 움직일 때마다 실루엣이 일렁이기 때문에 수비팀의 시야 내에서 잘못 행동하면 곧바로 발각되므로 비슷한 상황이다.

바빌론랩은 유저가 인간, 감염자 ‘나노’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맵이다. 인간은 감염자 팀의 공격으로부터 최대한 오래 살아남으면서 처치하는 게 중요하다.

감염자는 근접 공격만 가능하나 튼튼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자에게 공격당한 인간은 감염되어 감염자로 변신한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감염자 덕분에 특유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수송선은 원작 크로스파이어의 대표적인 맵 중 하나로 팀 데스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맵 크기가 작아 끊임없는 교전이 펼쳐지는 게 특징으로 데스매치 특성상 다른 모드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싱글 캠페인'

싱글 캠페인의 경우 ‘맥스 페인 시리즈’, ‘엘런 웨이크 시리즈’로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한 핀란드의 개발 명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맡았다.

아울러 독자 개발한 ‘노스라이트 엔진’이 추가로 적용돼 시네마틱 컷신이 자연스럽게 실제 플레이 화면과 연결되는 크로스파이어X 특유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캠페인은 크게 오퍼레이션 ‘카틸리스트’와 오퍼레이션 ‘스펙터’ 총 2종이 존재한다. 카탈리스트는 글로벌 리스크 시점으로 포로로 잡힌 동료들을 구하고자 적지에 진입하고 블랙리스트의 비밀을 밝혀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펙터는 블랙리스트 시점으로 화물 열차에 침투해 글로벌 리스크 기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기밀 정보를 빼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싱글 캠페인에서만 가능한 액션도 선보인다. ‘컴뱃 브레이커 시스템’은 사용 시 움직임과 사격 속도가 빨라져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적절한 타이밍을 계산해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대시 중 슬라이딩을 사용해 장애물 뒤로 엄폐하거나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동시에 사격하며 반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크로스파이어X는 각 진영에 속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거나 총기와 외형을 꾸밀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존재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

크로스파이어X는 오는 2월 10일 글로벌 출시된다.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게임 구독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즐길 수 있다. 국산 콘솔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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