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글로벌 판매량 1~5위 점령, 사전 플레이 53만 명, 트위치TV 시청 130만 명 돌파

기사 요약

-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하고 아마존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로스트아크 글로벌이 금일(9일) 오전 2시부터 파운더스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전 플레이 시작부터 스팀 플랫폼 대역폭 사용량이 45.6TBS로 급증하고 532.476명이 플레이에 참여했으며, 트위치TV 기준 동시 시청자 수가 130만 명에 달해 국내 MMORPG의 새 기록을 세울 거로 전망된다.

[게임플] 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 게임 '로스트아크'가 오는 11일 글로벌 정식 오픈에 앞서 사전 플레이로 역대급 행보를 보여줘 전 세계 게임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로스르아크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9일 오전 2시(한국 시각 기준) 사전 다운로드와 함께 파운더스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를 실시했다.

일전에 로스트아크 글로벌은 파운더스팩으로 스팀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면서 남다른 기대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오전 2시 사전 플레이가 오픈되자마자 스팀 대역폭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다운로드를 온전하게 진행할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스팀 플랫폼의 경우 평균 대역폭 사용량은 최대 10Tbps 수준이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 오픈된 시점에는 30Tbps, 사전 플레이가 시작된 9일에는 45.6Tbps까지 약 3~4배의 상승폭을 보였다.

앞서 아마존게임즈가 출시한 MMORPG '뉴월드' 출시일에 기록된 24.1Tbps에 2배 가까운 수치다. 

다운로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자 아마존게임즈 로스트아크 글로벌 운영팀은 "밸브 팀과 확인해 다운로드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팀 플랫폼 기록에 따르면 이날 최대 532,476명의 이용자가 로스트아크 사전 플레이에 참여했다.

이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도타2에 이은 3위의 기록이며, 접속자가 대거 몰린 오전 3~4시경에는 도타2를 잠깐 넘어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수많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서버 오픈과 동시에 게임을 시작했고 이를 시청하기 위해 모인 트위치TV 시청자 수가 12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CBT 당시 기록에 약 4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방송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으로 유명한 해외 인플루언서 '아스몬골드'였다. 해당 스트리머의 방송에는 피크 시간에 무려 25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려 로스트아크에 대한 의견을 활발하게 공유했다.

글로벌 이용자 플레이와 관련해서 해외 인플루언서 100명의 방송을 살펴본 결과 슈샤이어 버서커, 홀리나이트가 6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아르데타인 데빌헌터를 19명이 즐겼다.

한국 서버 OBT 오픈 당시 서머너, 바드, 배틀마스터, 인파이터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글로벌 이용자들과 한국 이용자들의 감성 차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용자들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현재 로스트아크에 작성된 2,000개 가량의 리뷰 중 약 1,800개가 긍정이며, 부정 리뷰는 고작 78개에 그쳤다.

메타크리틱 점수도 81점으로 부분유료화 MMORPG인 것을 감안하면 준수하게 출발했다 볼 수 있다.

한편, 로스트아크 글로벌은 현지 시각 기준 오는 11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한국 버전과 마찬가지로 게임 플레이는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면 스팀 이용자 수가 한층 더 급증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로스트아크가 국산 MMORPG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정식 서비스 돌입 이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MMORPG 팬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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