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정글 다이애나, 여전히 강한 렉사이 등 정글 주시할 필요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12.1 패치를 뒤로하고 다음 패치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이애나는 기본 지속 효과 ‘서늘한 달빛 검’이 상향 조정돼 정글 처치 속도가 다시 빨라지면서 승률과 픽률을 금방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1월부터 시작된 LCK를 비롯한 각 대회에서 다이애나를 밴하거나 픽하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번 패치의 주역은 갱플랭크였다. Q 스킬 ‘혀어어어업상’의 마나 소모량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해 대부분의 근접 챔피언을 전보다 자주 괴롭힐 수 있는 여지가 생겨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가 강화됐다.

다만 챔피언마다 승률만 보더라도 카운터 챔피언이 여러 존재하므로 최대한 상대가 어떤 챔피언을 하는지 확인한 다음 꺼내는 게 좋다.

탑 갱플랭크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탑 갱플랭크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렉사이의 경우 E 스킬 ‘성난 이빨/땅굴 파기’를 먼저 올리는 빌드를 견제하기 위해 기본 피해량을 감소시키고,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E 스킬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빌드의 승률이 일반적인 빌드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현재 장기간 승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픽률도 계속 상승 중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만간 하향 조정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천사의 지팡이로 인해 떠오르던 소나는 레벨당 방어력 증가량이 떨어지고, E 스킬 ‘기민함의 노래’ 재사용 대기시간이 이번 패치로 늘어났다.

하향 조정에 따라 승률이 감소하긴 했으나 오히려 픽률은 상승했다. 이는 소나가 대회나 최상위권에서 사용되는 것을 본 이용자들이 자신들도 플레이해 보고자 선택하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이템 성능 조정에 따라 힘이 빠진 챔피언은 대표적으로 제이스와 아크샨이다. 특히 아크샨은 불멸의 철갑궁과 마법사의 최후 두 가지가 하향되면서 승률과 픽률 모두 떨어진 모습이 나타났다.

이번 12.1 패치는 시즌 초반이라 큰 밸런스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 12.2 패치에선 잔나 스킬 재조정을 포함해 많은 변화가 예고된 만큼, 메타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해본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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