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 8명을 조합해 5대5로 싸우는 '프로젝트 D' 알파 테스트 12월 2일~15일 진행

기사 요약

- 넥슨지티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신작 FPS '프로젝트 D'가 12월 2일~15일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

단순히 사격 실력으로만 승패가 결정되는 전통 FPS와 다르게 현실감 넘치는 디자인과 구조를 앞세워 캐릭터의 특성, 조합, 무기 선택에 따라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게임인 만큼 FPS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거로 기대가 된다. 

[게임플] 넥슨이 금일(2일)부터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프로젝트 D를 소개하면서 넥슨은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고 강조해 FPS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로딩 창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그래픽이 좋다"였다. 단순히 캐릭터에 한정된 그래픽이 아니라, 지형지물과 각종 무기 디테일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표현해 세련미가 물씬 느껴졌다.

게임에 접속하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돈 뿌리기', '권총 애호가' 등 시그니처 능력과 고유·전용 랩톤으로 개성을 살려내는 등 캐릭터의 레벨 올리고 성장시킬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했다.

캐릭터의 외형을 일부 변경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볼 수 있었는데, 알파 테스트에서는 마스크와 의상만 교체할 수 있었고 캐릭터 체형과 외모 변경은 불가능하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튜토리얼로 상점 이용, 격발, 이동 방식 등 각종 게임 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상점에선 주무기1, 보조무기1, 회복도구, 투척무기 선택 외에 팀 업그레이드와 각 무기 파츠 장착 등 여타 FPS에선 볼 수 없어 개별적으로 숙지해야 신선한 개념이 할 부분이 꽤 많았다.

튜토리얼이 끝나면 다른 유저들과 5대5 매칭을 시작할 수 있다. 아직 초창기라 매칭 게임에서는 캐릭터 조합에 의한 변수보다는 개인 사격 실력에 의해 승패가 나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때 지형(자기장 변수 존재)이 넓고 고·저차가 있는 데다가, 클라이밍으로 지형지물을 넘나들 수 있어 측면 경로로 후방을 노리거나 아래로 침투하는 적들에게 당황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은 지형지물 숙지 시간을 가진 이후 매칭 시작을 추천한다.

세트가 종료되면 AI가 적과 아군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짧막하게 분석한다. 이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다음 전략을 구상하는 것도 숙련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정 시간 적응기를 마치니까 적의 동선과 파괴 가능 오브젝트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손에 잘 맞는 총기도 찾아 FPS의 액션과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기본적으로 클래식 FPS의 재미를 지향하는 게임인 만큼 기존 FPS 게임들을 자주 즐겼던 게이머라면 적응기가 훨씬 더 단축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 캐릭터의 조합보다는 개인 사격 실력 비중이 높은 시기라 유저들의 전체적인 숙련도가 상향된 이후에야 프로젝트 D의 다채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알파테스트 1일차 첫 인상을 두고 평가한다면 그래픽, 속도감, 총기 격발 방법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합격점'을 주고 향후 국내 대표 FPS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다.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았다. 격발에서의 '타격감'이 여타 FPS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었고 일부 총기로 1차 확대 시 직관적인 에임 나타나지 않아 진입장벽이 조금 생길 우려가 있다는 부분인데, 정식 출시에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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