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트레이드부터 이적 추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팀 구성 중

[게임플] 롤드컵이 종료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선수 계약 시즌 ‘스토브리그’가 지난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스토리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팀을 완성한 곳은 프레딧 브리온이다. 프레딧 브리온은 탑 호야를 제외한 모든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기반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탑의 빈자리엔 올해 휴식기를 가졌던 소드로 채워 내년 LCK를 도전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을 제외한 드레드, 플라이, 뱅, 리핸즈 등 주전 선수들과 계약을 종료하고, 엘림을 비롯한 페이트, 테디, 호잇을 데려와 전력을 새롭게 보강했다.

특히 엘림, 테디, 호잇이 올해까지 T1에 소속됐던 선수들이다 보니 팬들 사이에선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의 경기가 펼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젠지는 지난 롤드컵에서 4강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으나, EDG에게 꺾이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라스칼, 클리드, 라이프와 함께 주영달 감독이 FA로 풀려나고, 비디디가 농심 레드포스의 피넛 선수와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룰러와 피넛만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여기에 탑 도란, 미드 쵸비, 서포터, 리핸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공석이었던 감독·코치 자리에 고동빈 감독을 채용하고, 마파와 무성 코치를 데려와 새로운 체제를 완성해 체급과 팬 모두 잡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LCK 서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롤드컵까진 도달하지 못했던 농심 레드포스는 감코진을 제외한 모든 선수와 계약을 종료하고 대규모 리빌딩에 나섰다.

피넛과 비디디를 트레이드해 게임의 허리를 담당하는 미드를 먼저 구성했다. 그 뒤로 정글에 드레드, 서포터 에포트, 탑 칸나, 원거리 딜러 고스트를 순차적으로 영입하면서 팀을 완성했다.

KT 롤스터 또한 이번에 라스칼, 커즈, 에이밍, 라이프와 계약하고 새로운 전력을 갖췄다. 가장 핵심인 미드의 경우, 유력한 후보로 스카웃과 아리아가 언급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리브 샌드박스는 주전 선수였던 써밋, 온플릭, 페이트, 프린스, 에포트 전원을 FA로 전환했다. 이후 클로저로 미드를 채우고, 원래 미드 라이너였던 도브를 탑 라이너로 영입했다. 바텀 듀오는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롤드컵 2연속 우승에 실패한 담원 기아는 현재까지 이재민 코치를 데려오면서 다시금 김정균 감독이 더해진 양대인-이재민 체제를 형성했다.

선수와 관련해선 칸, 캐니언, 쇼메이커, 베릴 모두 FA로 전환하고, 고스트는 농심 레드포스와 이적 협상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유력 후보만 있는 상태로 12월 1일 발표를 진행해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T1은 커즈, 엘림, 클로저, 테디, 호잇을 FA로 변경했다. 또한 담원 기아와 마찬가지로 농심 레드포스와 이적 협상을 진행해 칸나를 보냈다. 현재까지 페이커와의 재계약외엔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다.

팀 인수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해 저력을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는 핵심 선수였던 쵸비, 데프트를 비롯해 모건까지 계약을 종료한 이후 빈 자리를 채우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DRX 또한 디스트로이 선수와 쏭, 씨맥 감독 계약 종료 소식만 전해졌을 뿐, 추가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바텀 유명 선수 영입설 흘러나오면서 팬들 사이에서 주목되고 있다.

벌써 로스터를 완성한 팀이 있는 반면, 선수들과 계약은 완료했으나 발표 시기를 정하는 팀이나 아직 계약을 시도하는 팀도 존재하므로 남은 팀이 어떤 선수들을 영입했을지 발표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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