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신지드, 서포터 탈리야 등 새로운 메타 연구 주목할 필요 있어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가 11.21 패치 도입을 앞두고 11.20 패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아무무는 이제는 정글 대신 서포터가 익숙해졌다. 이번 패치에선 Q 스킬 '붕대 던지기'의 피해량과 마나 소모량이 하향 조정된 바가 있다. 그 영향으로 승률과 픽률 모두 감소했으나, 여전히 좋은 지표를 유지하며 1티어 자리를 고수 중이다. 

아무무가 이번 하향에도 여전히 1티어 자리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중후반 한타 단계에선 Q 스킬을 남발하는 경우가 없어 마나가 부족할 일이 적으며, 궁극기의 한타 영향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한동안 저티어에 머물고 있던 다리우스는 이번에 W 스킬 '마비의 일격' 재사용 대기시간이 5초로 통일되면서 지속 싸움과 견제 능력이 강화된 영향으로 승률과 픽률이 높아져 다시금 1티어 자리를 꿰찼다. 

11.20 정글 엘리스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11.20 정글 엘리스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엘리스의 경우, 이번 패치에서 기본 체력 및 레벨당 방어력 증가량이 상향 조정돼 초반 생존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표가 상승하면서 단숨에 1티어 정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다음 패치에서도 성적이 유지될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헤카림은 승률과 픽률 모두 증가했다. W 스킬 '공포의 망령' 재사용 대기시간을 전 구간 동일하게 변경하고, 미니언 및 몬스터 대상 체력 회복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전부터 꾸준히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시기만 맞으면 충분히 상위 티어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

이렐리아는 기본 지속 효과 '아이오니아의 열정' 최대 중첩 시 얻는 적중 시 피해가 감소해 교전 능력이 떨어지면서 주 라인인 탑과 미드 모두 승률이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래도 여전히 티어 구분 없이 꾸준히 사용될 정도로 높은 픽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 패치에 예정된 정복자 룬의 하향 조정과 선혈포식자 변경점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11.20 정글 자르반4세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11.20 정글 자르반4세 승률과 픽률 [출처 - OP.GG]

자르반 4세는 기본 지속 효과 '전장의 군가'의 현재 체력 추가 피해가 감소함에 따라 정글 처치 속도와 교전 능력이 크게 내려가면서 승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E 스킬 '던져넘기기'의 기본 피해량과 주문력 계수를 낮춰 교전 능력이 약화된 신지드는 탑에선 승률이 떨어진 모습이 두드러졌으나, 미드에선 승률에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픽률이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재 신지드가 미드 라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이유는 신지드가 현재 미드를 주름잡고 있는 암살자 챔피언들을 상대로 W 스킬 '초강력 접착제'를 활용하면 스킬 하나를 없앨 수 있다는 점과 라인을 정리하고 로밍을 다니기 쉽다는 점 때문이다.

11.20 서포터 탈리야 승률과 픽률 [OP.GG]
11.20 서포터 탈리야 승률과 픽률 [OP.GG]

탈리야는 정글 처치의 핵심인 Q 스킬 '파편 난사' 몬스터 대상 추가 피해량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승률과 픽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아무무 서포터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탈리야 서포터가 높은 승률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R 스킬 '불사조 태세'의 원뿔 피해량이 상승한 우디르는 정글 처치 속도가 증가했으나, 단짝 친구인 터보 화공 탱크 등 우디르의 핵심 아이템이 위력적이지 못한 점과 최근 정글 챔피언들이 더 뛰어난 점으로 인해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다음 11.21 패치에선 현재 많은 챔피언이 사용 중인 신화 등급 아이템 '선혈포식자'의 변경과 챔피언 밸런스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어떤 챔피언들이 울고 웃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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