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다리우스 및 헤카림 등 일부 챔피언 상승세 지켜볼 필요 있어

[게임플]  최근 롤드컵을 개막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의 관심을 집중시킨 '리그오브레전드'가 11.20 패치를 게임 내 도입했다.

먼저, 스킬 변경 이후 서포터 1티어 챔피언으로 자리 잡고 있던 아무무는 Q 스킬 '붕대 던지기'의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고, 기본 피해량이 높은 레벨에서 감소하게 바뀌었다. 

이로 인해 초반 라인전에서 교전이 자주 발생하면 마나가 부족해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기 쉬워진 만큼, 초반 마나 관리가 중요해졌다. 

그래도 궁극기를 활용한 한타 영향력은 아직 온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중후반엔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다리우스는 W 스킬 '마비의 일격'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했다. 다리우스는 매번 탑 라인 1티어 자리를 고수하며 강자로 군림해왔는데, 최근 다른 챔피언들이 강해지면서 자연스레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다리우스가 어느 정도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게 W 스킬 '마비의 일격' 재사용 대기시간을 전 구간 5초로 동일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가장 마지막에 투자하는 W 스킬을 활용한 스킬 연계를 이전보다 더 자주 시도할 수 있기에 예전 명성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정글에서 숨죽이면서 지내던 엘리스는 기본 체력 및 레벨당 방어력 증가량을 증가시켜 초반 생존력을 높였다. 

스킬 조정 이후 여전히 탑과 미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렐리아는 기본 지속 효과 '아이오니아의 열정' 최대 중첩 시 얻는 적중 시 피해량의 공격력 계수를 낮춰 상대가 조금이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헤카림의 경우  W 스킬 '공포의 망령' 재사용 대기시간을 전 구간 동일하게 맞추고, 미니언 및 몬스터 대상 회복량을 높여 전반적인 유지력을 상향 조정했다. 

해당 조정은 어느 정도 템이 갖춰지면 별도의 체력 회복이 무의미한 정글보다 탑 라인에서 적과 전투를 벌일 때 다수의 미니언을 상대로 체력을 회복할 기회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르반4세는 기본 지속 효과 '전장의 군가' 현재 체력 비례 피해가 감소했다. 자르반 4세는 거듭된 상향으로 인해 단숨에 1티어를 차지하며 정글을 지배하는 모습이 두드러져 성능을 낮췄다. 

현재 탑과 미드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신지드는 E 스킬 '던져넘기기'의 기본 피해량 및 주문력 계수를 낮춰 중반 이후 한타에서 다소 힘이 빠지게끔 설계했다. 

탈리야는 빠른 정글 속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Q 스킬 '파편 난사'의 몬스터 대상 추가 피해량을 하향 조정했다. 

쉔의 경우 기본 지속 효과 '기 보호막'으로 얻는 보호막량을 낮춰 생존력을 조정해 다른 탱커들도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했다. 

전성기가 끝나고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우디르의 경우, R 스킬 '불사조 태세'의 원뿔 피해량을 높여 다시금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예전 명성을 조금은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서포터 신화 아이템 중 사용률이 현저히 낮은 '제국의 명령'의 최초 적중 시 추가 피해량을 높였다. 

하지만  현재 제국의 명령을 쓰던 서포터들이 전부 슈렐리아의 군가와 같이 유틸리티를 챙길 수 있는 신화 아이템을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마오카이 서포터가 다시금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강타의 최대 체력 비례 회복량이 감소시켜 정글러가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는 능력을 떨어뜨렸으며, 심술두꺼비와 고대 돌거북 기본 공격력을 낮춰 체력 관리를 도와줬다.

최근 진행된 패치 중 밸런스 조정 내용이 비교적 적었던 11.20 패치 기간 중엔 신규 스킨 '마녀 뽀삐'를 비롯해 '마녀 신드라', '마녀 나미', '마녀 피오라' 등 할로윈 시리즈가 상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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