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위력과 단순한 사이클로 신규/복귀 이용자에게 안성맞춤

[게임플]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귀검사(여)의 신규 전직 ‘블레이드’를 퍼스트 서버에 추가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블레이드는 부러진 한 자루의 검을 나눠서 만든 흑색의 태도 ‘흑요’와 백색의 소태도 ‘백아’ 그리고 이 두 자루의 검을 보관하는 검집 ‘금강’까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전투하는 것이 특징인 직업이다.

기자 또한 다른 이용자들과 동일하게 블레이드가 작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이후 하루라도 빠르게 추가되길 바라면서 개발자 노트에서 예고한 24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기다려왔다.

그렇게 이번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직 블레이드가 추가되자마자 곧바로 체험해보기 위해 퍼스트 서버에 접속했다.

다만 다른 사람들처럼 정식 서버에 전직하지 않은 캐릭터를 따로 키워서 투자하진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블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캐릭터 생성도 살펴보고자 퍼스트 서버에서 캐릭터를 새로 생성하는 단계부터 진행했다.

캐릭터 생성을 마치고 퍼스트 서버라는 점을 이용해 빠르게 100레벨을 달성한 다음 진각성까지 진행한 뒤 곧바로 스킬들을 하나씩 사용해보며 연구할 수 있는 수련의 방으로 향했다.

우선 블레이드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전용 무기인 흑요, 백아, 금강을 사용해 전투를 치러 기존 귀검사(여)의 다른 전직과 다른 기본 공격 모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다.

검집인 금강을 빼면 기본적으로 흑요와 백아 이도류를 사용해 전투하는 만큼, 기본 공격 모션을 살펴보면 빠르게 꺼낼 수 있는 백아로 적을 견제하고 흑아와 백야를 모두 꺼내 베어내는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모션이라는 점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블레이드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히 검만을 사용하는 기술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와이어 액션을 사용해 빠르게 적과의 거리를 좁히거나 다른 곳에 와이어를 발사해 스킬을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단순히 검을 사용해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와이어 액션과 검술이 더해져 스킬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스킬을 보는 재미도 좋은 캐릭터였다.

납도술 연계를 사용하면 원래 줄 수 있던 데미지가 다음 스킬에 누적된다

무엇보다도 블레이드 운용의 핵심은 1차 각성 패시브 스킬 ‘라이선스’를 습득하는 순간부터 사용할 수 있는 납도술 연계였다. 

납도술 연계는 일부 스킬을 사용하고 있는 도중에 납도술 계열 스킬을 사용하면 이전에 사용하던 스킬 시전을 취소하고 바로 납도술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전에 취소됐던 스킬의 데미지가 그대로 납도술 스킬과 함께 적용돼 딜로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직업들보다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딜을 넣는 것이 쉬워 이번 오즈마 레이드와 같이 짧은 그로기 시간이 제공되는 콘텐츠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다 납도술 스킬 중 하나인 ‘스트레이트 샷’은 탈리스만을 장착하면 납도술 연계 시 피해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더 높은 딜을 내기 위해선 납도술 연계를 손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다.

블레이드의 버프기 ‘트레이스’는 시전 시 자신의 기본 공격 및 스킬 공격의 위력을 높이고, 이동 속도와 와이어의 추적 범위가 증가하는 효과를 제공했다.

여기에 저레벨부터 진각성까지 제공되는 패시브 스킬들은 전부 도 장착 시라는 조건하에 크리티컬 확률, 크리티컬 데미지,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고, 각성기를 제외한 모든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낮추는 등 무조건 도를 사용하게끔 만들었다.

진각성기 '테스타먼트'는 단타기는 아니지만 총 3번 공격하는 스킬로 다른 진각성기들과 동일하게 첫 1,2타를 합친 데미지보다 마지막 3타의 위력이 높았다. 

블레이드의 스킬들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소감은 시전 시간이 긴 스킬들을 전부 납도술 연계로 캔슬하면 페널티 없이 고스란히 다음 스킬에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미 좋은 성능을 지니고 있어 딜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주력기들 모두 단축키만으로 소화 가능해 스킬 사용에도 큰 어려움이 없으며, 독립 공격력 캐릭터라는 점만으로 강화에 대한 부담도 적어 이번에 신규/복귀 이용자들도 쉽게 육성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다만 주력기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체적으로 긴 편이라 스킬들을 전부 다 사용하고 나면 쉬는 시간이 길어 스킬을 난사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어 나중에 출시 이후 무턱대고 육성하기보단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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