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모습 보여줘

[게임플]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준비 중인 온라인 신작 ‘디스테라’가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알파 테스트를 11일부터 시작했다.

디스테라는 새로운 에너지 광물 ‘테라사이트’의 무분별한 채굴로 인해 시작된 불기둥 ‘테라파이어’와 곳곳에 존재하는 미지의 적,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온라인 생존 게임으로 재료를 모아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과 거처를 만드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알파 테스트는 건설과 제작 등 생존 게임의 기본이 되는 요소들과 게임 내 준비된 다양한 시스템을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추후 개선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만큼, 디스테라의 기본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본격적으로 알파 테스트가 시작되는 오후 4시에 게임을 접속하자마자 디스테라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프롤로그 영상을 통해 배경지식을 전달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목적성을 부여했다.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이전에 플레이했던 러스트나 더 포레스트 등의 다른 생존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면서 조작 방식 또한 익숙해 기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데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특정 행동을 하거나 아이템을 수집하면 ‘라디오그램’이라는 길잡이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아이템에 대한 간단한 사용 방법이나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게임을 적응하기 위해선 한 번씩 읽어보면 좋다.

또한 1인칭 게임이다 보니 게임을 즐기다 보면 마우스 민감도나 시야각이 취향에 맞지 않아 변경하고 싶었는데, 옵션에서 시야각과 마우스 민감도 조정 기능을 제공하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인원이 적은 서버에선 나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인원이 일정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면 조금씩 게임이 끊기는 듯한 느낌과 함께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서버를 늘려 대처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1시간 정도 플레이해 본 소감으론 생존 게임의 필수 요소인 욕구 해소와 자원 채집, 제작을 통한 거처 마련 등이 모두 다 포함돼 있어 알파 테스트 치곤 생존 게임의 재미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시간밖에 체험해보지 못해 아직 내 집마련을 해보진 못했으나, 14일까지 계속되는 알파 테스트 기간 동안 아직 가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거나 만들어보지 못한 아이템을 만드는 등 개발진들이 준비한 요소들을 하나씩 즐겨볼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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