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전문적인 업무 위해 '파이널판타지14', '라테일' 제외한 나머지 분야 담당

[게임플] 위메이드와 분쟁 중인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가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 법인 신전기(가칭)를 설립한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 '라테일' 등을 제외한 '미르의전설' 시리즈 IP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 신전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분할존속회사(액토즈소프트)가 '파이널판타지14', '라테일' 등 게임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분할신설회사(신전기)는 분할대상 사업부문을 전담하면서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경영효율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케 함으로써 각 사업부문의 장기적인 지속과 발전을 추구한다고 분할 목적을 밝혔다.

'미르의전설' IP 사업을 전담하게 될 분할신설회사(신전기)는 여전히 마침표가 찍히지 않은 위메이드와의 '미르의전설' IP 관련 소송도 승계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1월 11일 주주총회 개최하고 분할을 확정할 계획이며, 분할기일은 11월 12일, 등기예정일은 11월 17일이다.

이와 관련 위메이드 관계자는 "액토즈의 물적분할 이유에 대해 우리가 정확하게 확인할 순 없지만, 손해 배상액을 회피하기 위한 꼬리자르기 행위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하지만  물적 분할은 법적으로 연대 배상을 전제하기 때문에 액토즈는 배상금에 대한 책임을 절대 회피할 수 없다. 이러한 기만적 행동 자체가 배상의 책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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