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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 분석] 솔로랭크 대세 '카서스'가 대회에서 보이지 않는 이유10.14 패치 이후 정글, 미드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카서스... 왜 대회에선 안 보일까?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7.24 14:28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 솔로랭크에서 정글 대세 픽으로 떠오른 '카서스'가 중단 공격로까지 1티어 순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서스'는 시즌3~7 시절에는 중단 공격로로 자주 사용됐지만, 잦은 패치와 신규 챔피언의 등장으로 경쟁력을 잃었고 이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을 노려볼 있는 정글 챔피언으로 자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장인들은 여전히 좋은 승률을 보였던 '카서스'가 갑자기 솔로랭크 떠오르게 된 계기는 10.14 패치에서 카서스의 체력이 520에서 550으로, 이동 속도가 325에서 335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황폐화(Q)'의 피해량이 전체적으로 상향되고 '부패(E)'가 마나 회복 효과를 얻고 초당 피해가 1번에서 4번으로 상승해 초반 정글 사냥 속도가 한층 더 강화됐다.

'황폐화(Q)'를 몬스터에게 사용할 시 피해량이 15% 감소된다는 효과로 정글 사냥 속도가 다소 느려질 거라 예상했지만, 기본 피해량과 계수가 상향된 덕분에 크게 체감되지 않았고 덕분에 후반 캐리력은 더욱 강화돼 게임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여타 대세 정글 챔피언의 하향 패치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이전부터 글로벌 장악력과 후반 캐리력이 뛰어났던 '카서스'에 초반 파괴력을 상향시킨 10.14 패치는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

해당 패치가 적용된 후 '카서스'는 정글에서 금새 1티어로 우뚝 올라섰다. 초식형 정글 챔피언인 '카서스'는 기본 능력치가 상향돼 공격형 정글러와 마주해도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 않았고 성장형 챔피언이라 '마법 부여: 룬의 메아리', '모렐로노미콘' 정도만 착용하면 중, 후반에는 공격형 정글러를 오히려 압도할 수 있다.

비슷한 유형의 챔피언으로 AP트리 '쉬바나'가 있다. '용의 강림 → 화염 숨결'로 깜짝 놀랄 만한 순간 피해를 입히는 '쉬바나'도 6레벨까지 무난하게 성장할 경우 뛰어난 중, 후반 캐리력을 보여준다.

다만, '카서스'의 경우 상대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고통의 벽(W)'을 보유해 초식 정글러의 최대 약점인 초반 갱킹 성공률이 높은 편이고 궁극기 상태에서만 본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쉬바나'에 비해 궁극기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 단점을 찾기 어렵다.

라이엇게임즈의 10.14 패치 의도대로 카서스는 정글과 함께 중단 공격로에서도 점점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황폐화(Q)'의 상향으로 대미지 교환이 훨씬 수월해졌으며, '고통의 벽(W)'으로 돌진 기술이 많은 주요 정글 챔피언의 기습에 호응하기도 적합했기 때문이다.

상대의 갱킹에 다소 쉽게 당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카서스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보면 상대 정글이 기습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아 빠른 성장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최근 대회에서 0티어라 불리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달리, 자신의 공격로를 지키는 동시에 다른 공격로의 교전에 개입할 수 있어 최근 메타에도 잘 어울린다.

이에 따라, 7월 23일부터 10.14 패치가 적용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R부터 '카서스'가 대세로 떠오를 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10.14 패치가 적용되면 다수의 프로팀들이 카서스를 사용할 거라 예상했지만, 10.14 패치가 LCK보다 먼저 적용된 해외 리그에선 공격형 정글 챔피언이 여전히 대세를 이뤘고 카서스는 밴 목록에 오르지 않았다.

LCK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3일 진행된 DRX vs KT 롤스터, 젠지e스포츠 vs 팀 다이나믹스 경기에서도 카서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프로게이머와 감독들은 정교한 팀 플레이가 이뤄지는 프로 경기에서 카서스가 무난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솔로랭크보다 훨씬 낮다는 단점을 이유로 꼽았다.

여기에 아무리 상향 패치를 받았어도 초반 주도권을 확보하지 않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역전하기 어려운 현재 매타에서 대세 정글 챔피언인 '볼리베어', '리 신', '렉사이' 등에 비해 카서스는 주도권 확보가 까다롭다는 점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스포츠 전문가들도 "현재 대회에선 카서스보다 주도권을 챙길 수 있는 정글 챔피언이 많고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챔피언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카서스의 캐리력을 100%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뜻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들은 "10.14 패치로 카서스의 고통의 벽(W) + 황폐화(Q) 위력이 대폭 상승하긴 했지만, 프로게이머들을 상대로 황폐화(Q)를 연달아 적중시키는 것도 난이도가 꽤 어려운 지라 조커 픽이 아닌 이상 등장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조커 픽으로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근 경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성장형 정글 챔피언 '트런들'을 상대로 카서스가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있는 만큼 상대 밴픽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될 거로 보인다.

솔로랭크 전적을 확인해보면 각 LoL 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로 선수 중에서도 카서스를 계속 연습하는 현황이 포착되는 만큼 향후 대회에서 등장한 카서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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