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영업익 모두에서 1조를 돌파한 네오플

[게임플] 네오플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매출과 영업익에서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9일 네오플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 3055억 원, 영업익 1조 215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2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17년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영업익 1조 원을 돌파했던 네오플은 올해도 그 기록을 유지, 약 1500억 원을 더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네오플의 영업 이익률은 약 93%에 달한다.

네오플 2018년 감사보고서 일부 발췌

네오플의 영업이익 비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로 벌어들이는 저작권 수익이 있기 때문이다. 총 매출 중 약 1조 2395억 원이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매출의 94%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국내에서는 572억 원을 벌어들이며 2017년 매출액인 818억 원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부터 로스트아크, 최근 출시된 에이펙스 레전드까지 온라인게임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기에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가 이제는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과 여전히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게임의 흥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은 업데이트 등의 전략적인 접근 또한 매출 상승에 큰 기여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를 더 확장하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8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프로젝트 BBQ가 공개됐다.

프로젝트 BBQ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을 모바일로 최대한 계승한 작품이며, 프로젝트 BBQ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3D 액션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 IP에 TPS시점의 액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 게임 모두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중국에서 지난 3월 18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했기 때문에, 국내 소식도 곧 들려올 것으로 추측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해 내 출시된다면 네오플은 이번 매출과 영업익 기록을 다시 한번 깨뜨릴 수도 있다.

꺼져가는 불씨를 지닌 IP가 아닌, 계속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게임의 IP를 활용한 이러한 확장은 더 큰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올해의 네오플은 또 어떤 기록을 남길지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