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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포스트시즌] ‘2년 만의 결승’ SKT T1, 킹존 꺾고 결승전 진출오는 13일 그리핀과 맞붙는 SKT T1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4.08 11:21

[게임플] 3:0. 압승의 연속이었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롤챔스) 스프링’ 플레이오프다. 지난 5일 펼쳐진 담원 게이밍과 킹존드래곤X(이하 킹존)의 플레이오프 1R에서는 킹존이 3:0 압승을, 이어진 7일 플레이오프 2R에서는 SKT T1(이하 SKT)이 킹존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T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LCK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SKT와 그리핀이 맞붙는 LCK 스프링의 결승전은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의 잠실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킹존의 날카로운 벤픽이 돋보였던 플레이오프 1R

플레이오프 1R에서 담원에게 승리한 킹존(출처: 라이엇게임즈)

킹존의 정규 시즌 2라운드 성적의 기반이 됐던 벤픽이 어김없이 돋보였던 플레이오프 1R이었다. 1세트에서는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타겟으로 ‘오른-녹턴’ 조합을 꺼내들었고, 2세트에서는 지난 시즌 이후 보이지 않았던 ‘모르가나-파이크’ 조합을 꺼내들어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의 허를 찔렀다.

하지만 1세트 초반에는 그러한 노림수가 잘 들어가지 않는 듯 했다. ‘너구리’는 ‘커즈’ 문우찬의 초반 탑 갱킹을 잘 흘러냈고, 이는 미드의 ‘쇼메이커’ 허수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통해 담원은 초반에는 킹존보다 앞서가는 듯했으나, 경기 중후반 ‘너구리’를 킹존이 사이드 라인에서 연달아 잡아내며 게임의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너구리’가 없는 채로 교전이 열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후 ‘데프트’ 김혁규가 애쉬로 한번에 세 명을 마크하는 슈퍼 플레이를 보이며 킹존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킹존이 벤픽 단계에서 모르가나로 걸었던 심리전이 먹혀들었다. 바텀에서 모르가나가 혼자서 라인전을 행하고, ‘투신’ 박종익이 파이크로 맵을 장악하기 시작하자 담원은 운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암살자형 서포터’인 파이크를 ‘투신’이 잘 활용했고, 이후 성장한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가 내셔 남작을 사이에 둔 교전에서 맹활약하는 모습도 펼쳐졌다. ‘데프트’를 제외하더라도 킹존 선수 모두가 잘 성장했고, 이윽고 폭발적으로 성장한 라이즈와 파이크를 앞세워 킹존이 2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투신’이 파이크로 트리플 킬을 내는 모습은 이번 벤픽이 여실히 먹혀들었음을 증명하는 그림이었다.

1, 2세트를 패배한 담원은 경험 부족탓인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뉴클리어’ 신정현은 서포터가 없는 상태에서 혼자서 와드를 지우다가 잡히기까지 했다. 담원은 질리언, 킨드레드, 알리스타 등 ‘어그로 핑퐁(공격을 나눠 받으며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행위)’ 수단을 다수 갖추고 있었음에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3세트에서는 킹존이 단 하나의 포탑과 오브젝트도 넘기지 않은 채 담원에게 압승을 거뒀다.

 

# SKT T1의 후반 집중력이 빛났던 플레이오프 2R

킹존에게 3:0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한 SKT T1(출처: 라이엇게임즈)

7일 펼쳐진 플레이오프 2R에서는 SKT T1이 초반에는 불리한 흐름이었으나, 후반 뛰어난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양상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1세트에서는 양 팀 모두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칼리를 선택한 ‘라스칼’은 ‘칸’ 김동하의 제이스를 상대로 솔킬까지 내도 했다. 이후에도 ‘칸’은 성장이 막히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반대로 교전마다 적재적소에 공격을 퍼부어 세트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양 정글러들도 훌륭한 스킬 활용과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커즈’가 선택한 바이 특유의 약점(탱킹 능력의 부족)이 드러나면서 경기 후반에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양 팀의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은 엄청난 화력과 포지셔닝을 보여줬고, ‘페이커’ 이상혁도 날카로운 진입을 통한 이니시에이팅을 다수 성공 시켰다.

결정적으로 ‘테디’ 박진성의 내셔 남작 스틸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SKT에게 넘어오게끔 만들었다. 강타도 없는 상황에서 ‘꿰뚫는 화살’로 킹존의 빈틈을 노렸고, 이를 통해 내셔 남작을 스틸한 SKT는 이후 교전에서 승리, 1세트를 먼저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SKT가 다소 승률이 낮은 빅토르와 사일러스를 선택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기 초중반까지는 이로 인해 계속해서 SKT가 밀리는 형국이었는데, 미드 1차 포탑을 오랜 시간 지킨 것이 SKT에게 득이 됐다.

쌍둥이 포탑까지 내어주는 지경까지 왔던 SKT는 체력 9를 남긴 채 쌍둥이 포탑 1개를 수성하는 것에 성공하고, 이후 ‘라스칼’을 연달아 잡아내며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까지 사냥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킹존은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한타에서 강한 조합이었던 SKT가 연달아 교전에서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까지 패배한 이후 킹존은 이전 플레이오프 1R에서 담원이 보였던 실수들을 그대로 반복했다. 아지르와 시비르라는 ‘수성 대장’들을 선택했음에도 되려 앞으로 나가다가 잘리곤 했으며, ‘데프트’와 ‘투신’의 잦은 실수도 연출됐다.

결국 이 경기에서는 아칼리와 사일러스를 SKT가 효과적으로 활용해 승기를 잡았다. 특히 ‘페이커’는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는 킹존의 진영 한가운데로 진입해 ‘커즈’를 잡고 유유히 살아오는 모습도 보여줘 경기력이 최고점을 찍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집중력이 한껏 오른 SKT와 반대로 현저하게 떨어진 킹존의 3세트는 명약관화였다. 양팀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플레이오프 2R이었지만, 결국 3:0으로 SKT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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