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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돌 AI 기술을 일반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포르기사 Top5 vs 한돌, 마지막 신진서 9단과의 대국 진행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1.23 17:36
박근한 이사

[게임플]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늘(23일) 펼쳐지는 신진서 9단과 한돌 AI(이하 한돌)의 대국에 앞서, 한돌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돌은 NHN엔터테인먼트가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쌓아온 바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한돌은 2017년 초 개발을 시작해 10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같은 해 12월 한게임 바둑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달 간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들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를 진행 중이다. 한돌은 지금까지 진행한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에 연이어 승리를 거뒀으며, 오늘 랭킹 1위(12월 기준, 현 2위) 신진서 9단과 마지막 대국을 진행한다.

한돌 소개 자리에 참석한 기술연구센터 총괄 박근한 이사는 “많은 AI 기술들이 실제 사용자들이 아닌 특별한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다”라며, “한돌을 통해 일반인들도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첫 버전인 한돌 0.1은 딥러닝이 바둑에서 동작을 하는지 시험하기 위한 버전이었다. 이후 한돌 1.0은 기보를 활용해 정책망과 가치망을 학습, 롤아웃을 활용해 다음 수를 예측해 바둑을 두는 알고리즘을 채택했다.

한돌 2.0의 경우 중요한 부분은 이전 버전과 동일하나 바둑의 히스토리와 색깔정도만 활용하는 인간이 개입이 적은 알고리즘을 사용한 버전이다. 1.0버전의 롤아웃을 삭제했으며, 가장 큰 차이는 사람이 만들어낸 기보를 사용하지 않는 점이다. 한돌 스스로 랜덤한 상태에서 트레이닝을 시작해 결과로 나온 기보를 토대로 경기를 하는 ‘자가대국’을 반복하는 것이 2.0버전이다.

현재 NHN은 한게임 바둑에 ‘한돌 9단’, ‘한돌 인공지능 레벨링’, ‘한돌 찬스’, ‘한돌 기보 분석’ 등으로 한돌을 활용 중이다. 이후에는 9줄 바둑, 덤/치수, 접바둑도 개발할 계획이다.

NHN 기획팀의 송은영 팀장은 “한게임 바둑은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한돌을 가다듬고 키워, 바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진서 9단

오늘 진행되는 한돌과의 대국에 앞서 신진서 9단은 “한돌은 AI인 만큼 바둑의 스타일이 없는 편이나, 두터운 기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는 아니더라도 어려운 승부를 하고 싶다”라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한돌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질의응답 자리도 마련됐다. 질의응답에는 박근한 이사, 이창률 게임AI 팀장, 송은영 팀장이 참석했다.

아래는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게임을 이용 중 어뷰징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비책은 있는지 궁금하다.

A: (송은영 팀장/ 이하 송) 패턴화를 해서 어뷰징을 걸러내는 연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알파고 제로와 한돌 AI를 스스로 비교해본다면 어떤가?

A: (이창율 팀장/ 이하 이) 아직 알파고 제로와는 격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계속 학습을 하다 보면 정체구간이 있을 것이다. 이때가 되면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Q: 바둑 외의 게임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 될 지 궁금하다.

A: (이) 장기와 체스 같은 보드 게임에는 당장 적용이 가능하다. 좀더 활용한다면 퍼즐게임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 (박근한 이사/ 박)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

Q: 한돌의 기보 분석 서비스는 유저 기보에 국한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 초일류기사들의 대국에 한돌 기보 분석을 서비스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창율 팀장/ 이하 이) 다른 AI인 돌바람이 실시간으로 승률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초일류기사들의 대국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제공할 의향이 있다.

Q: 바둑 대회에도 참가시킬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박) 꼭 대회 참가를 위해 만든 기술은 아니다. 지금까지 고려를 하고 있지는 않다.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의향은 있다.

Q: 버전 1.0과 2.0의 차이가 승률의 차이인지, 새로운 기술이 도입 된 것인지 궁금하다.

A: (이) 딥러닝 속도의 차이가 있다. 기술적으로는 바둑 AI가 기력이 높아지려면 기본적인 모델의 성능도 좋아져야 하지만, 시뮬레이션이 많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계속 발전시키는 중이다.

Q: 알파고는 하드웨어 사양을 공개했다. 한돌도 적용된 PC사양을 알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박) 사용한 하드웨어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알파고에 비하면 훨씬 작은 리소스를 사용했다.

Q: 오늘 대국의 승부예측 부탁한다.

A: (송) 2.5집 승을 예상해봅니다. 박정환 9단이 끝까지 두면서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바둑AI는 빠르게 두는 반면 프로 기사들은 시간이 모자라 대부분 초읽기에 들어간다.

A: (박) 최근 신진서 프로 기사가 AI를 이긴 적 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A: (이) 개발자로서 버그만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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