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지스타 2018

[게임플] 대한민국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부산 벡스코에서 오늘(15일)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8’은 지난 9월 중간 집계 기준 2,874부스로 지난해 최종 2,857부스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5%가 성장해 역대 최고 관람객 수인 22만 7,398명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또한 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지스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맞춰 개막하곤 했다. 지난해 포항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수능일이 연기되었음에도 최고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는 이 같은 수치를 더 뛰어 넘을 것이라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듯 정식 입장 전부터 벡스코 앞은 관람객들의 발길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11월에 찾아온 이른 한파도 이들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한 모양이다. 추위가 무색할 만큼 일반 참관객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다.

그리고 이러한 참관객들을 맞는 다양한 코스플레이어들과 현장 이벤트가 자리를 메웠으며, 현장에서는 곳곳에 스탭들이 배치되어 참관객들의 편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번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는 처음으로 해외기업인 에픽게임즈가 맡았다.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지스타 2018을 공략할 계획이다. 총 100 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관람객들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기기 등 총 4개의 다른 디바이스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시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트나이트 이벤트도 부스에서 진행되며,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기술도 직접 참관객이 체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국내 기업인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 등의 게임사도 역시 지스타 2018에 참여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 클래식 IP를 활용한 게임들과 더불어 신규 IP인 트라하, 드래곤하운드 등 총 11종의 게임들을 내세워 참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여기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박지성도 넥슨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라 이목을 끈다. 박지성은 오는 17일 열리는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 결승전에 참석해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넷마블은 오는 12월 6일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필두로 A3: Still Alive, 세븐나이츠2,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총 4개의 게임을 시연할 수 있게끔 했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대표 게임으로 내세웠으며, 야외부스에는 프렌즈레이싱 IP를 활용한 구조물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과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한다”라며, “게임과 롼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가 또 한번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굳건히 자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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