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키우는 펄어비스에게 좋은 '마케팅 포인트' 기대

[게임플]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은 검은사막 모바일이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늘(1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000 000 하며 00관왕에 올랐다.

게임대상은 한해 출시된 게임 중 흥행과 게임성 모두를 거머쥔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게임대상을 수상한 게임은 단지 대상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도 그 해에 한국시장을 이끌고 대표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공인받게 된 셈이다.

이런 점은 해외진출을 노리는 게임사에게 커다란 매력이다. 대상 수상 기업은 명예 외에도 '한국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게임'이라는 점을 직접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고,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상에서 이를 강조하는 실리를 얻을 수 있다.

펄어비스는 2019년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본격적인 해외진출 의사를 밝혀왔다. 대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해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본격적으로 해외에 선보이며 자사 영향력 확대와 매출 증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당초 펄어비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지역으로 꼽았던 곳은 대만, 동남아, 일본, 중국, 북미, 유럽 등이다. 이 중 펄어비스는 이미 출시가 이뤄진 대만과 자국 시장을 완전히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공략을 2019년에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펄어비스가 최근 검은사막의 현지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러시아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검은사막 러시아 서비스 권한 확보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추기 위해 여념이 없는 펄어비스에게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펄어비스의 2019년 행보를 주의깊게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의 최근 행보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였다"라며, "이번 게임대상 대상 수상은 이런 펄어비스의 목적에 완벽히 들어맞는 퍼즐조각과도 같다. 더할나위 없이 2018년을 마무리한 펄어비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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