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 스폰서, 글로벌 기업과 각 국 사절단 등 높아진 해외참여

[게임플]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오늘(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소개된 바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해외 기업과 국가가 다수 참여해 색다른 재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인 스폰서는 해외 기업 최초로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이번 간담회는 약 2개월여를 앞둔 ‘지스타 2018’의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을 안내하고 올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기준 ‘지스타 2018’ 참가 현황은 2,874부스(B2C 1,773부스, B2B관 1,101부스)로, 지난해 최종 2,857부스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올해 지스타의 공식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라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로 결정됐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적 이미지를 극대화 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라며, “올해는 글로벌 게임쇼로 거듭나는 지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 IT 기업의 참가가 확대 된 것이 눈에 띈다.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를 포함해 구글코리아, X.D글로벌, 페이스북 등 다수의 해외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과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도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올해 ‘Big Indie Pitch&Awards’ 행사를 추진하고 국내와 해외 인디게임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상담 위주로 진행됐던 ‘게임 투자마켓’을 올해부터는 선발심사, 데모데이, 세미나, 투자상담회까지 이어지게끔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코스프레 어워즈’, ‘e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확대하며,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참관객을 위한 휴게공간, 푸드트럭 등도 개선, 확대할 계획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가 종합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늘 행사에서는 ‘지스타 2018’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지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내, 외 기업 현황, 부스 규모 등의 질의와 답변이 오갔으며, 자리에는 강신철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아래는 오늘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Q: 올해 예상 관람객 수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A: (강신철 위원장, 이하 강) 작년에는 지진 이슈가 있었음에도 관람객이 많았다. 때문에 올해도 큰폭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Q: 규모가 커진 만큼 관리에 있어서도 신경 쓸 요소가 많을 것 같다. 건물 공간 활용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A: (강) 최대한 안전한 범위 내에서 공간을 활용하려 했다. 야외 활용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규모를 크게 확장 하기 보다는 구성을 알차게 하는 것으로 할 계획이다. 물론 규모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Q: 부스 참가 비용이 동일하다. 인상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강) 3년 전에 10~15% 인상한 바가 있다. 여타 전시회에 비해 현저히 참가 비용이 낮은 것은 맞다. 편의 시설 등의 개선 때문에 인상은 불가피할 것 같다. 게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Q: 해외 IT 기업 중 구글코리아와 페이스북은 어떤 형태로 참가하는 지 궁금하다.

A: (강) B2C 형태로 참가한다. 구글코리아는 참가 신청이 늦어져서 컨벤션 3층에 100부스 정도로 참가할 계획이다.

Q: 최초로 해외 게임사가 스폰서를 맡았다. 혹시 국내 게임사 중에는 스폰서를 맡겠다고 한 업체가 없었는 지 궁금하다.

A: (강) 공식적으로 신청한 기업은 에픽게임즈뿐이었다. 어찌됐든 최초로 해외 게임사가 스폰서를 맡았다는 것은 지스타가 글로벌 게임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Q: 외국 기업이 많이 늘어났다.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 외에 국내 게임사들의 영향력이 낮아졌다는 생각은 없는 지 궁금하다.

A: (강) 국내 시장 자체에서 콘솔 쪽으로 해서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다. 국내 기업들의 위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Q: 글로벌 게임사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궁금하다.

A: (강) 작년부터 해외 홍보관을 직접 운영 중에 있다. 홍보관 이외에도 파티를 개최해서 많은 바이어들과 참가사들의 유치를 이끌었다. 그 결과로 보고 있다.

Q: 진정한 글로벌 게임쇼가 되려면 외국인 관람객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관람객은 얼마였는 지와 추진방향에 대해 답변해 달라.

A: (강) 관람객의 수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국내 관람객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기에, 추후에는 외국인 수치와 국내 거주인의 수치를 분류해보도록 하겠다.

Q: 올해 행사는 어떤 방향으로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

A: (강) 당장 물리적인 공간 측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해서 잘 진행되는 전시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실을 키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이어들의 평가들도 그렇고 잘 운영되고 있는 전시회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Q: 부산광역시와 협의해서 지원이나 편의와 같은 것을 받는 지 궁금하다.

A: (강) 직접 지원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숙박이나 임대료를 지원받고 있다. 해외 홍보 쪽으로도 지원이 있다.

Q: B2B부스에 큰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업체인지 알 수 있나?

A: (강) 현재 넥슨,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컴투스, 블루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참여신청을 했다. B2B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면 추후 자료를 통해 알리겠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