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환불 요청이 모두 환불로 이어지는 것은 아냐"

여름 기간 할인중인 스팀 (사진 출처: 밸브)

스팀이 여름 할인을 시작한 후 유저들의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여름 세일 기간 게임 구매 후 해당 게임에 실망한 유저들이 대거 환불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팀 지원 요청 통계 페이지에 따르면 여름 할인이 시작되기 전 하루 평균 7만 5천 건이던 지원 요청은 할인 시작일인 6월 22일 31만 5천 건에 달했고, 이후부터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팀 지원 요청은 주로 게임 환불, 계정 보안 및 복구, 구매 및 청구 등으로 나뉘지만 대부분의 지원 요청은 환불이다. 28일 스팀이 받은 22만 8,722건의 지원 요청 중 90%인 20만 5,761건이 환불이었다.

그렇다면 밸브는 여름 할인 개시 후 지금까지 약 150만 건 이상의 환불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 할인 시작 후 급증한 지원 요청 (사진 출처: 스팀 캡처)

이런 대규모 환불 사태에도 스팀 유저들의 여름 할인 반응은 좋은 편이다. 엄청난 건수의 환불 요청에도 처리 시간이 환불의 경우 48분에서 최대 90분, 기타 기술 지원은 2시간에서 14시간 안에 처리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밸브 관계자는 “지원 요청 통계 페이지에 표시된 요청 수는 정확하지만 환불 요청이 반드시 환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한편, 밸브는 유저가 스팀에서 구매한 게임의 환불 요청을 받을 경우 구매한지 2주, 플레이 시간이 2시간이 넘지 않으면 대부분의 경우 환불 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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