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한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100이면 90이상이 '노트북'을 꼽는다.

노트북 구매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적어도 주머니가 얇은 학생이라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대기업이나 브랜드 제품의 경우 가격이 상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가격이 높은 노트북이라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도 있지만 늑대와여우 NY-O2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가성비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노트북임에는 틀림없다.

일단 NY-O2의 외관을 보면 슬림 사이즈의 풀메탈 바디로 더 얇고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는 제조사측 설명이 십분 이해가 된다. 실제 제품을 보고 만저보면 그런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을 정도다.차가운 메탈의 느낌이 그대로 손끝으로 전달되며 플라스틱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시리즈9 정도는 아니지만 제품의 두께도 상당히 얇은 편. 재질이나 외관은 나무랄 데 없어 보였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감이다. 아무래도 중소기업 제품이다보니 디스플레이 베젤쪽이 조금 깔끔하지 못한 마감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사용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사양을 보면 노트북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CPU는 인텔 코어M M-5Y10C를 탑재했다. 코어M 시리즈는 저발열 저전력 모델이다. 별도의 쿨링팬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는 무소음 환경을 제공해준다. 그래픽은 인텔 HD Graphics 5300을 내장했다.

기본 메모리는 4기가 DDR3L 이며 저장장치는 128기가 SSD다. 네트워크는 802.11AC 5G WiFi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4.0과 1메가 HD 웹캠, USB 3.0x2, HDMI, SD Card 이용이 가능하다.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윈도우와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다. 실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는 느낌이다. 특히 해상도가 FHD(1920x1080)이라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저해상도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깨끗하고 디테일한 화면을 보여준다. 보통 저가형 13~14인치급 노트북들은 HD급(1366x768)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NY-O2의 FHD 해상도는 신의 한수로 보인다.

해상도가 높으면 웹서핑 인터넷이나 혹은 문서작업 등에서 아주 유리하다. 화면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 단, 게임용도라면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 웹게임 정도야 차고 넘치겠지만 3D 게임은 아무래도 해상도가 높으면 하드웨어 사양이 따라줘야 된다.

실제 디아블로3를 돌려본 결과 창모드, 최소옵션 타협을 봐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해상도가 HD급이었다면 좀 더 부드럽게 플레이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FHD 해상도를 버리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3D게임 이외의 환경에서는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바디 노트북에 비해 견고하고 튼튼한 알루미늄 메탈 바디를 입은 NY-O2 노트북은 FHD(1920x1080) 논글레어 디스플레이에 4기가 메모리, 128기가 SSD를 탑재, 기본에 충실한 노트북이다. 14인치지만 1.36kg의 무게로 휴대성도 좋은 편. 쿨링팬이 없기 때문에 소음도 거의 없어 도서관이나 기타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면 제격이다.

색상은 블루블랙과 실버 2가지다. 개인적으로 좀 더 고급져 보이는 블루블랙을 추천한다. 고사양 3D 게임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이만큼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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