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는 15개 부문 22개 분야에서 총 25개의 상과 1개의 특별상이 시상됐다.

본상은 넷게임즈(넥슨)의 <HIT>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넷마블엔투주식회사의 <스톤에이지>가, 우수상에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 아이엠씨게임즈(넥슨)의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온라인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으며, 모바일 부문에서는 팩토리얼게임즈(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 공동 수상했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가 반영돼 수상작이 결정됐다. ‘기획/시나리오’ 분야에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사운드’와 ‘그래픽’ 분야에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 ‘캐릭터’ 분야에 아이엠씨게임즈의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어, 수상작 소개 및 선정배경은 아래와 같다.

■대 상 : 'HIT' / Natgames

스킬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투방식과 액션을 바탕으로 게임 모드를 구현했고, 모바일 플랫폼에서 PC온라인 게임에서 가능한 실시간 전투 콘텐츠를 구현해 이후 출시된 모바일 RPG 장르게임의 선례를 마련했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 '스톤에이지' / 넷마블엔투주식회사

원작의 요소를 기술력에 맞게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요소를 재해석해 모바일에 최적화 됐으며, 실시간 PvP와 파티 PvE 등 또한 길드 전용 콘텐츠를 통해 협동과 경쟁의 재미요소와 애니메이션과 MD 상품 등 IP를 활용해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공했다.

■ 우수상

온라인게임 분야, 공동수상 : '블레스' /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한스짐머’가 OST에 참여한 사운드,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한 그래픽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 구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온라인게임 분야, 공동수상 : '트리 오브 세이비어' / 아이엠씨게임즈

MMORPG 게임이 점차 게임계 트렌드에서 하락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게임이다. 초기 버그와 각종 문제들로 고전했으나 음악과 그래픽 등으로 MMORPG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모바일게임 분야, 공동수상 : '로스트킹덤' / 팩토리얼게임즈

유니티 5.0 기반으로 제작 된 모바일 ARPG로서 하드코어액션, 스토리와 역할수행, 커뮤니티 등 액션 RPG의 요소를 구현해, 330만 다운로드, 200억 이상의 누적매출로 대중성을 보여줬다.

모바일게임 분야, 공동수상 :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 로이게임즈

한국 모바일 게임 업계에 유료 게임도 국내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8,800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료 게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전 PC 게임의 리메이크 역시 사운드, 믹싱, 시나리오, 조작 방식 등에서 세밀한 추가 작업을 병행했다.

■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분야 :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 로이게임즈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완성된 7개의 멀티 엔딩과 캐릭터별로 다르게 설정된 스토리 등 구성을 보여줬다.

사운드 분야 : 블레스 / 네오위즈블레스튜디오

약 23,000개의 효과음과 ‘한스 짐머’가 직접 작곡하고, 120여 명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합창단이 참여해 게임 속 월드와 두 개의 진영, 그리고 10개 종족의 특징을 담아내 완성도 있는 OST를 인정받았다.

그래픽 분야 : 블레스 / 네오위즈블레스튜디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돼 뛰어난 물리 효과와 텍스처를 보여주며, 실제 중세 유적 답사를 통해 중세 시대 도시를 그대로 재현하는 등 그래픽 완성도를 보였다.

캐릭터 분야 : 트리 오브 세이비어 / 아이엠씨게임즈

50종 이상의 클래스를 선택하고, 성장시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특징과 3D임에도 2D를 보는 듯한 동화풍의 그래픽을 선보여, 캐릭터의 완성도에서 인정받았다.

■ 공로상 : '이동규' /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경사

2009년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 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불법 행위 및 프로그램 사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고, 위법행위자들을 검거하는 등 건전한 게임 문화 형성 및 게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 '원범섭' / 로이게임즈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클라이언트 개발을 담당해 물리효과를 이용한 캐릭터 이동과 게임 내 UI, NPC들의 AI 설정 등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 업무에 참여해, 게임 완성도에 기여했다.

■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 '신진섭' / 로이게임즈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기획 업무를 총괄해 14년 전 유저들의 감성을 재현하고 리메이크 시나리오를 정리하는 등 게임 내 시스템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 사회공헌우수상 : 넷마블게임즈

게임 업계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신체적, 사회적 제약이 있는 장애학생을 위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건전한 게임 문화 인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 Mortal Blitz VR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국내 VR(가상현실)게임을 삼성 기어 VR용으로 출시해, 국내 가상현실 게임 산업을 견인하고,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지난달에 출시하는 등 VR시장에 기여했다.

■ 클린게임존상 : '짱 오락실', '로떼PC까페', '아이닉스 PC방'

짱 오락실
불법게임물 유통을 근절시키고, 불법영업이 성행 되지 못하도록 자율지도를 해 게임제공업소의 정착과 사회질서확립에 이바지했다.

로떼PC까페
동종업계에 새로운 매장운영방법을 알려주고 불법소프트웨어 근절운동을 확대했으며, 전국 아마추어 게임대회의 참여로 e스포츠 발전에 동참했다.

아이닉스 PC방
동종업계의 매장들을 직접 방문해 운영에 필요한 법령 및 게임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인기게임상

국내 부문 : 'HIT' / Natgames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 건을 넘기는 등 국내외 유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해외 부문 : '오버워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유한회사

출시 3주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두 달 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 1,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받고 있다.

■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 '최성원' /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

OST 앨범 제작 및 웹툰 연재 등 트랜스미디어 마케팅 등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유저 층을 확보하고 새로운 게임 마케팅 사례를 만들어냈다.

■ 스타트업 기업상 : 인스퀘어

2015년 8월 설립 이후, ‘VR 다리건너기’와 ‘VR 마법지팡이’ 등 다양한 가상현실 게임을 선보였다. ‘VR 마법지팡이’는 중국 상해의 와이탄 관광지에 위치한 ‘마블파크’에 전시됐다.

■ 인디 게임상 : 트리오브라이프 / 오드원게임즈

유저가 직접 설정한 환경에 따라 게임 내 생태계가 변하는 샌드박스형 PC MMORPG 게임으로 콘텐츠의 장르적 차별화와 스팀 플랫폼 기반으로 하는 등 글로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 : 게임빌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결과물 목록과 구간별 확률 공개에 있어 유저들에게 보다 쉬운 접근성과 공개 방식을 채택하고 유료 인첸트에 관한 경고 문구를 유저들이 인지할 수 있게해 모범적인 자율규제를 이행했다.

■ 굿 게임상 : 배틀한국사 for Kakao / 이투스교육 주식회사

사회적 이슈와 시장의 흐름, 그리고 콘텐츠의 전문성을 담아 한국사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낸 교육용 게임으로 유저가 선택한 시대적 배경에 따라 문제가 출제되는 ‘시대모드’와 친구 또는 랜덤 유저와 겨룰 수 있는 ‘대결모드’ 등 한국사를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 특별상 :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지난 6월에 발간한 국내 최초의 게임사전을 통해 게임의 대중성과 예술성, 그리고 산업적, 학문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설명해 게임산업이 성숙한 문화산업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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