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뮤 레전드 비롯해 기대작 ‘아제라: 아이언하트’로 RPG 시장 공습

‘뮤 오리진’ 이후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하던 웹젠이 약 5년 만에 참가해 그 동안 준비했던 신작을 활용, 본격적인 승부수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에 참가하는 웹젠은 자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 등을 꺼내 국내 게임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유저 참여 및 시연 공간으로 구성된 웹젠의 부스는 5년 만에 돌아온 자리만큼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2종이지만 구성 면에서는 대형 게임사 부럽지 않다.

100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는 2종의 게임 시연 외에도 뮤 레전드관에서 만날 수 있는 12미터 규모의 대형 3면 파노라마 영상관과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트릭 아트 조형물, 대형 마갑기 피규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무대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영상관에서는 뮤 레전드의 웅장한 전투와 이야기를 담은 한정 시네마틱 영상이 대형 파노라마 화면을 통해 공개된다. 이 외에도 뮤 레전드 한정 상품 등을 비롯해 게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먼저 지난 9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던 온라인 RPG 뮤 레전드다. 뮤 세계관을 이어나가는 정통 RPG 뮤 레전드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5개의 직업, 그리고 다양한 성장, 스킬 시스템으로 몰입도 높은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 지스타 부스에서는 1, 2차 테스트에서 나온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 최신 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시연 가능한 버전에는 필드 보스 추가와 유저 간의 경쟁 요소 강화, 커뮤니티 콘텐츠 보강, 사냥터 밸런스 개선, UI 및 편의성 증대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핵 & 슬래시 방식의 액션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많은 인기를 끈 뮤 온라인의 특징 등을 계승한 시공의 틈과 루파의 미궁 등의 콘텐츠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게 됐다. 이 게임은 지스타 공개 이후 내년 1분기쯤 공개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뮤 오리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아제라: 아이언하트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MMORPG인 이 게임은 PC 온라인 게임 ‘아제라’의 IP를 활용해 만든 리메이크 게임이다.

기존 느낌과 다르게 방대한 규모의 풀 3D 오픈 필드로 세계를 재현했으며, 공성전과 SNG 요소를 더한 ‘아지트 침략전’, 마갑기라는 거대한 병기를 활용한 뜨거운 액션, 높은 자유도의 공간 이동 등 기존 게임과는 확연히 달라진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각종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애니메이션과 연출, 스킬 효과 등을 더해 모바일 게임이지만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느낌을 전달한다. 원작 아제라의 특징을 담은 이스터 에그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팬들에게는 반가운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지스타 2016에서 첫 공개된 후 12월 비공개 테스트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큰 일정상의 이슈만 없다면 연내 정식 출시된다.

작지만 내실만큼은 완벽하다는 평가다. 기존 웹젠 뮤 오리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부가 상품 판매 등을 준비한 점과 온라인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기대작 2선을 시연 버전으로 준비해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등은 5년 만이지만 전혀 기죽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지스타 2016은 부산 벡스코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참여 업체로는 넷마블, 넥슨, 웹젠, 룽투코리아, SIEK,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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