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FPS게임 '오버워치'가 7월 13일, 신규 캐릭터 '아나 아마리'를 공개했다.

'파라'의 어머니인 '아나'는 '생체 소총'을 사용하는 영웅으로, 위도우메이커와 같이 저격 모드를 이용해 아군에게 치유 효과를, 적에게는 피해를 주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다.

블리자드는 '아나'와 함께 밸런스 조정 등의 업데이트가 적용된 1.1.0 패치 공개 테스트 서버를 함께 오픈했다. 신규 캐릭터 '아나' 이외에도 1.1.0 패치에서 달라지는 점을 살펴보자.

경쟁전, 팀 당 하나의 영웅만 플레이 가능

'오버워치'는 1.1.0 패치를 통해 경기 중 추가 시간이 20초 이상 유지되면 추가 시간 막대가 더 빨리 감소하고, 추가 시간에는 플레이어들이 2초 더 느리게 부활하게 된다.

경쟁전에서 점령/호위 전장의 공격 진영의 경우 조직된 팀들이 수비 진영이 대응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 첫 번째 거점을 차지하고자 중복 영웅들을 사용하거나, 추가 시간을 계속 연장하기 위해 영웅을 중복한 특정 조합을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아 왔다.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이런 의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이번 1.1.0 패치 테스트 서버에서 경쟁전의 경우 팀 당 하나의 영웅만 플레이 가능하도록 제한했으며,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문제가 없다면 본 서버에도 적용된다는 방침이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 디바와 젠야타 상향

이번 1.1.0 패치에서는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함께 진행된다. 크게 살펴보면 자가 치유 기술들로도 궁극기가 충전되어 일부 영웅들의 궁극기 비용이 조정된다.

바스티온과 루시우, 솔져: 76의 경우 궁극기 충전 비용이 10% 증가했으며, 로드호그의 궁극기 충전 비용은 45% 증가된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에서 눈에 띄는 영웅은 '디바'와 '젠야타'다 각각 돌격과 지원형 영웅이지만 이 둘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받고 있었다.

먼저 '디바'는 다른 돌격 영웅들에 비해 피해 흡수 능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방어 매트릭스를 재설계되고, 자폭이 다른 궁극기에 비해 약간 영향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강화됐다.

방어 매트릭스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10초에서 1초로 감소했으며, 새로운 자원 막대가 추가된다. 이 막대는 방어 매트릭스가 활성화되었을 때 소진되며,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 충전됩니다.

모두 소진된 방어 매트릭스가 완전히 충전되기까지는 10초가 걸리며, 최대 충전 상태의 방어 매트릭스는 4초까지 유지된다. 방어 매트릭스는 지정된 단축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활성화된다.

궁극기인 자폭의 비용이 15% 감소하고, 폭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4초에서 3초로 감소했다. 또한 폭발이 궁극기를 발동시킨 디바 유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와 함께 '젠야타'는 기본 보호막이 50 증가하여 이제 생명력 50 / 보호막 150으로 변경됐으며, 조화의 구슬과 부조화의 구슬이 구슬 대상에게 날아가는 속도가 30에서 120으로 증가했다.

궁극기인 초월 사용 중 이동 속도가 2배 빨라지며, 치유량이 초당 200에서 300으로 증가됐다.
 
'젠야타'는 루시우나 메르시만큼의 치유 능력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더 뛰어난 공격 능력을 갖고 있다. 1.1.0 패치로 더욱 적극적으로 싸우고, 궁극기인 초월의 이속과 치유량을 증가되어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맥크리'의 피스키퍼 스킬은 좀 더 먼 거리까지 최대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멀리 있는 대상에게 주는 피해는 더 감소된다. 

'메르시'의 카두세우스 지팡이 스킬은 증가하는 공격력이 30%에서 50%로 증가하지만, 다른 메르시의 공격력 증폭 효과와 중첩되지 않는다. 궁극기인 부활의 충전 비용이 30% 증가하고, 발동 중에 움직일 수 있도록 변경된다.

'오버워치' 1.1.0 패치 공개 테스트 서버는 '게임 실행' 버튼 위에 위치한 [지역/계정] 드롭다운 메뉴를 눌러 '공개 테스트 서버: 오버워치'를 선택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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