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jpg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이 2월 25일 막을 내렸다. 0.jpg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란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가상현실(VR)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HTC는 밸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VR 기기 '바이브'를 4월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도 5,000대 가량의 '기어VR'을 동원해 체험존을 꾸리는 등 전시관 곳곳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VR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VR 게임산업은 2020년까지 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핵심 콘텐츠 산업으로 떠오르며, 국내 게임업계도 VR 시장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한빛소프트, 조이시티, 로이게임즈 등 중견 게임기업들은 신규 게임이 진입하기 힘든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인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디션부터 스페셜포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 VR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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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곳 중 눈에 띄는 기업은 한빛소프다. 한빛소프트는 VR게임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부서를 설립해 자체 개발작 등 5종의 VR 게임을 개발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먼저 온라인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VR게임 '프로젝트 A'는 오디션의 인기 요소인 스트리트 댄스와 음악, 청춘, 패션을 접목한 1030세대의 코드와 아이돌 육성이라는 새로운 게임성으로 접근을 꾀하고 있는 게임이다.
 
또한 쿡방 쉐프를 모델로 여러 레시피를 조합해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프로젝트 K', 건슈팅 게임의 맛을 살린 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 H'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제휴를 통해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한 '헬게이트 VR'과 영어 교육용 게임 '오잉 VR' 등 2종의 게임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도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FPS게임과 레이싱 장르로 VR 게임을 개발 중이다.
 
'스페셜포스 VR'은 전장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레이싱 게임은 직접 운전하는 듯한 짜릿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건쉽배틀, 프린세스메이커, 화이트데이... 모바일에 이어 VR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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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는 모바일 게임 '건쉽배틀'의 후속작 '건쉽배틀2'를 VR로 개발 중이다. 
 
조이시티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지난 201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VR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건쉽배틀2 VR'은 헬리콥터 조종석에 착석해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을 내세워 VR 게임 개발의 난제 중 하나로 지적되는 피로도를 최소화했으며, VR에 특화된 조작 방식과 전투 환경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이시티는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삼성과 소니, 오큘러스, HTC 등 주요 VR 기기들의 출시 일정에 맞춰 '건쉽배틀2 VR'을 공개할 예정이다.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VR'을 준비 중이다. '프린세스메이커 VR'은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프린세스메이커2'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프린세스메이커 VR'은 선택에 따라 딸이 여러 행동을 하고, 커 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기존의 게임성을 계승해 제작 중이며, 오큘러스와 플레이스테이션VR을 우선으로 하반기를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버전으로 '화이트데이'를 선보인 로이게임즈는 '화이트데이 VR' 버전을 플레이스테이션VR용으로 개발 중이다. 
 
'화이트데이 VR'은 게임의 본질인 공포를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한층 더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밤의 학교를 탐험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며. 이를 통해 기존에는 느낄 수 없었던 공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도 강화하는 등 모바일 버전과는 차별화되는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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