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게임사들이 ‘로스트킹덤’을 비롯해 ‘브레이브스’, ‘데스티니차일드’, ‘거신전기’, ‘KON’ 등 모바일 RPG 기대작들의 사전예약과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 등을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 게임은 2월말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RPG를 찾는 유저들에게 흐뭇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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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모바일 액션 RPG를 표방한 '로스트킹덤'

4:33이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설립한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의 처녀작 ‘로스트킹덤’은 오는 25일 출시된다. 로스트킹덤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4:33이 전면에 내세웠던 게임으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된 로스트킹덤은 PC 온라인게임처럼 커뮤니티가 강조된 마을을 비롯해 대기시간이 없는 유저 간 전투(PvP) 지원,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공략하는 던전 및 레이드 등이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액션 RPG다. 유저는 글래디에이터(전사), 슬레이어(검사), 아크메이지(마법사) 등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3개 캐릭터를 이용해 전투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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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성을 내세운 2D 횡스크롤 액션 RPG '브레이브스'

엑스엘게임즈의 첫 모바일게임 ‘브레이브스’는 지난 3일 카카오게임을 통해 사전예약이 시작돼 늦어도 내달이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브스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완성도를 가다듬게 되며, 사전 예약자 중 일부가 테스트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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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스는 엑스엘게임즈가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였던 ‘아키에이지’와 ‘문명온라인’처럼 학습이 필요한 무거운 게임이 아닌 간단한 조작과 동화적 감성을 강조한 2D 그래픽 및 SD캐릭터가 구현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횡스크롤 RPG다. 500종 이상의 정령을 모아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으며, 300개 이상의 스테이지와 던전, 레이드 등 콘텐츠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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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위주의 플레이를 탈피한 스토리 중심의 RPG '데스티니차일드'

데스티니차일드는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전 아트 디렉터인 김형태가 이끄는 시프트업의 합작품이다. 데스티니차일드는 내달 7일부터 일주일간 CBT가 진행되며, 이에 앞서 게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프론티어 테스트가 오는 26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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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차일드는 마왕 후보생이 서큐버스(보좌관)와 차일드(부하)의 도움을 받아 악마의 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 RPG다. 캐릭터를 조각조각 분해해 여러 부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는 라이브 2D 기술로 사실감 있는 그래픽이 구현돼 보는 재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장 위주의 플레이를 탈피하고 수백 종에 이르는 차일드에 이야기를 접목해 스토리 중심의 RPG를 내세운 것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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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로 육성할 수 있는 거신에 탑승해 호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거신전기'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스노우폴게임즈가 개발 중인 ‘거신전기’는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파이널 테스트를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스노우폴게임즈 역시 모바일과 PC 게임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으로 개발진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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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전기는 주인공이 봉인된 거신의 힘을 모아 빼앗긴 왕국을 되찾아가는 스토리와 동화풍 그래픽이 구현된 액션 RPG다. 동반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거신에 탑승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영화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 등에 참여한 최승현 음악 감독과 체코 교향악단이 만들어낸 배경음악,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 역을 맡았던 유명 성우진의 목소리 연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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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환으로 듀얼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KON'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첫 대작으로 내세우는 ‘KON’은 15일 티저 페이지를 열고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면서 출시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한 이 게임은 내달 4일 진행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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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은 캐릭터 소환을 통해 듀얼액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액션 RPG다.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으며, 유저가 직접 꾸민 맵(아지트)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PvP가 차별화된 콘텐츠다. 프로모션 영상에선 총 4명의 캐릭터 중 암살자와 여검사 등 2종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세븐나이츠’를 비롯해 ‘뮤오리진’, ‘레이븐’, ‘히트’, ‘이데아’ 등의 RPG가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로 다른 특장점을 내세워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신작 RPG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순위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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