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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블루홀이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한 ‘테라’가 계약종료를 마치고 넥슨이로 이관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와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막연하게 넥슨이 서비스를 하면 기존 시스템에서 과금을 강화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와 함께, 잊혀져가는 '비운의 대작게임'이라는 낙인을 베테랑 업체인 넥슨이 새롭게 부활시켜  얼어붙은 MMORPG 시장에 온기를 넣을 거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우선 유저들이 가장 우려하는 과금문제와 관련,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 하는 것과 달리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넥슨은 기존의 부분유료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며 앞으로도 이 시스템 이외의 별도 과금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넥슨을 통하면 세부적 콘텐츠에서 과금이 붙을 거라는 전반적 인식을 경계한듯 넥슨은 이부분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못 박았다.
 
넥슨이 전통 MMORPG인 테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배경도 주목할만 하다. 넥슨은 창사 후 지금까지 수차례 MMORPG를 서비스한 바 있다. 그러나 '캐주얼 게임'에선 독보적인 넥슨이 유독 성인용 MMORPG에선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언젠가는 넥슨이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중 하나였고 지금이 그와 같은 맥락으로서 또 한번의 시도로 보여진다.
 
‘테라’는 4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아직도 고정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대작 게임'임은 분명하다. 지난 2011년 출시된 테라는 초기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돌파했고,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 등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글로벌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테라는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 및 버그, 운영미숙 등으로 원성을 받아 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때 안정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넥슨의 선택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넥슨 관계자는 “테라가 가진 게임의 우수성을 그대로 유지 시키며 이전 서비스에서 고질적으로 나타났던 버그 및 문제점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정 및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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