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6일 서울 서초동 아레나에서 개최한 '넥슨 모바일데이'를 통해 내년 20여종의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한 해 넥슨의 모바일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밝히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정헌 부사장은 "올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색깔이 뚜렷한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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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히트'를 매출 1위에 안착시킨 넥슨은 지적재산권(IP), 글로벌, 파트너십 등 세 가지 키워드로 내년도 모바일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넥슨은 올해 마비노기듀얼과 포켓메이플스토리 등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여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엔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등의 게임을 선보인다. IP 위력이 상당한 만큼 이에 집중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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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넥슨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


내년엔 앞서 언급과 게임과 함께 야생의땅:듀랑고를 비롯해 프로젝트FM, 레거시퀘스트, MOE, 타이탄폴모바일, 파이널판타지모바일 등 20여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유행만 쫓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도와 장르를 모색해 글로벌 경쟁력도 갖출 방침이다. 내년에 공개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이런 특성을 갖고 있으며, 장르의 저변을 넓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이상만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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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


적극적인 투자와 퍼블리싱에 나설 뜻도 전했다. 온라인게임에 비해 수명이 짧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자체 개발작만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올해의 경우 도미네이션즈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노정환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은 "국내외에서 좋은 게임을 발굴하고 서비스하려면 파트너사와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개발사는 물론 해외 현지 법인, 투자한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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