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jpg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국내 유명 한국미술 작가들과 함께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콘텐츠를 한국화로 표현, 전시한 ‘LoL: 소환展’이 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온라인게임과 한국 미술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이번 전시는 지난달 2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라오미, 신미경, 신영훈, 유갑규, 이동연, 임태규 6인의 작가가 게임 내 배경과 챔피언 등의 요소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작품 20여개의 소규모 전시로 2주간 8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점은 한국 미술계에서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라이엇게임즈가 설명했다. 특히 지방 거주 플레이어 등을 배려해 행사와 함께 공개된 특별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작품이 관람 가능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해당 특별 페이지의 조회수도 80만에 달했다.
 
개막일인 지난달 25일엔 시작 전부터 수백명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돼 전시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당일 진행된 사전 공개 행사엔 작품의 모델이 된 SK텔레콤 T1 소속 이상혁 선수와 전 나진e엠파이어 소속 조재걸 선수도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또한 전시 시작과 함께 진행된 신영훈, 이동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행사는 수많은 팬이 몰려 관람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에게 보다 색다른 경험을 주고자 참여 작가 및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LoL 수묵 캘리그라피, 천연 염색 실크스카프, 라이브 드로잉, 컬러링 타투 드로잉 등의 행사가 진행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작가들과 함께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일 진행된 신영훈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이벤트 현장엔 조재걸 선수가 현장에 직접 참석해 200명이 넘는 유저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선수·작가들이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즐긴 이번 행사는 게임의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보여준 소중한 사례”라며 “전시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여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풍성한 문화 콘텐츠 감상 경험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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