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게임즈는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의 대륙간 초청전 CFS 인비테이셔널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CFS 인비테이셔널은 CFS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스마일게이트와 현지 퍼블리셔들 간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제 3국에서 열린 첫 크로스파이어 리그다. 이 대회는 베트남과 브라질에서 개최됐으며, 두 지역 모두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다.
 
1.jpgCFS 인비테이셔널 베트남은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에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베트남, 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총 8개 팀이 참가해 두 조로 나뉘어 열전을 치렀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돼 각 조 1위팀이 결승전에 오르고, 조 2위가 3·4위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베트남 NF 3위에 그쳤던 ‘수퍼.CTV’가 필리핀 NF 1위이자 지난해 CFS2014 그랜드파이널 3위를 기록했던 ‘퍼시픽.막타(Pacific.Macta)’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베트남 NF 2위였던 ‘VUA’가 NF 우승을 내줬던 ‘사이버코어(Cybercore)’에 복수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베트남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은 첫 번째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정부 관계자와 베트남 인기 연예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관중석으로 마련됐던 2000석의 자리가 부족했고, 온라인 시청자도 양일간 7만명에 달할 정도로 흥행을 거뒀다.
 
2.jpgCFS 인비테이셔널 브라질은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다.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 중국과 북·남미 등 총 6개 팀이 풀리그를 거쳐 4위부터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 NF 1위팀 자격으로 출전한 ‘HG.롱주(HG.Longzhu)’가 브라질 대표인 ‘G3X’를 꺾고 결승에 올라 북미 NF 1위 자격으로 출전한 ‘3SUP.카본(3SUP. Carbon)’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3·4위전에선 브라질의 최고 인기 팀 중 하나인 ‘페인 게이밍(Pain gaming)’이 3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대회는 온라인 시청자가 45만명에 달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국가별로 브라질에서 약 15만명, 중국에서 30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며, 북미와 콜롬비아 등에서도 해당 대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회 현장엔 사흘 동안 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으며, 코스프레 및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도 인기를 얻었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게임즈 대표는 “베트남과 브라질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걱정도 있었으나 팬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CFS 인비테이셔널을 더 발전시켜 크로스파이어를 즐기는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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