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P.JPG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개최한 온라인 게임대회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글로벌캠프’가 8000명 이상의 현지 유저를 모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GSP 글로벌 캠프는 진흥원이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운영되는 GSP 게임포털 사이트 게임앤게임(www.gamengame.com)의 온라인게임 프로모션 행사다. 2013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매년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남미 국가 중 최대 PC방 보유국으로 게임 인프라가 우수하고, 포인트블랭크, 울프팀, 라키온 등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남미 온라인게임의 중심 페루에서 열렸다.

페루에서 개최되는 최대 게임쇼 행사장인 산미구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마이크로볼츠, 아스다글로벌, 스톤클라우드, 네이비필드2 등 4종의 게임에 대한 경기가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돼 현장에 방문한 젊은 층의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이크로볼츠 게임 경연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22세)은 “귀여운 캐릭터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 게임을 시작했고, 글로벌캠프 사전 프로모션 기간에 집근처 PC방에서 열심히 연습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좀 더 다양한 무기가 추가되길 바라고, 내년에도 이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톤클라우드를 개발한 트라이픽스의 양원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신흥 시장 페루는 물론 중남미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과 특징 등을 게임에 접목시켜 내년 남미에서 큰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엔큐게임즈의 TPS 게임 '마이크로볼츠'와 에스디엔터넷의 군함 시뮬레이션 게임 '네이비필드2'는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과 사전 게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보여준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현지 퍼블리셔인 FHL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송성각 진흥원 원장은 “페루는 온라인게임 인프라가 우수하고 경제 성장률도 높아 인구 약 5억명 규모의 중남미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전략 국가”라며 “내년 GSP 사업의 남미 인프라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 GSP 이용업체를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kocca.kr)를 통해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게임앤게임을 통해 자사 게임을 전 세계에 서비스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프라, 마케팅, 결제, GM서비스를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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