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대구에 있는 대표 개발사들의 온라인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라온엔터테인먼트와 KOG가 각각 개발한 '테일즈런너'와 '아이마'다.
 
먼저 라온엔터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치며 겜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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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맵을 완주해 획득한 생크림을 모아 여러 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케이크와 테런 프리덤’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패션 브랜드 스베누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sbenu.co.kr)에서 운동화 구매 후 게임 아이디와 닉네임을 입력한 유저에게 각종 게임 관련 의상 아이템을 주는 제휴 프로모션도 열린다. 유저가 직접 10주년 기념 작품을 만들어보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도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돕는 '마음씨 고운 김런너' 기부 캠페인도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시작 5일 만에 목표치를 20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캠페인 후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기부금 1000만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된다.
 
이처럼 10주년 맞이 풍성한 이벤트와 캠페인 덕에 테일즈런너는 지난 10일 PC방 순위 19위(게임트릭스 기준)까지 오르는 등 주말 양일간 PC방 평균 점유율 23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대구 게임 개발사이자 액션게임의 명가 KOG가 개발하고 넥슨이 지난 8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아이마'도 선전 중이다.

아이마는 게임트릭스(11일 기준) 전체 게임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하반기 출시된 신작 온라인게임 중 PC방에서 '파이널판타지14' '메이플스토리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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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엘소드, 그랜드체이스 등 인기 액션게임을 개발한 KOG만의 노하우를 MMORPG 장르에 접목시켰다. 정식서비스 전 4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가다듬었고,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MMORPG의 다양한 콘텐츠와 경쾌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에 맞춰 신규 지역(우르진)과 인스턴스 던전 2종(카브리엔의 무덤, 죽음의 성채)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추가됐고,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내달 4일까지 특정 접속일수를 채운 유저 중 추첨을 통해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애플워치 등을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 게임 내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모아 일체형 PC, 소니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 이벤트 응모도 가능하다.

인기 가수 김태우가 부른 신규 OST 음원 ‘글로리(Glory)’ 공개 역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지방 게임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요즘 대구를 연고지로 둔 대표 게임사들의 온라인게임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지역 기반의 신구 온라인게임의 흥행은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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