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의 게임 대회 ‘립톤 2015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제닉스스톰(일반부)과 리마커블(여성부)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무려 여섯 시즌 간 일반부를 평정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리고, 여성부 3연패를 노렸던 미라지플레임이 신생팀 리마커블에게 왕좌를 내줘 서든어택 챔스리그의 새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jpg일반부 결승에서 제닉스스톰은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핑투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트스코어 3:1 대승을 거뒀다. 핑투의 변칙전술에 짜임새 있는 팀워크와 방어로 응수하고, 소총수 임준영이 위기 때마다 기지를 발휘, 핑투의 추격을 따돌렸다.
 
제닉스스톰은 3세트 제5보급창고 맵에서 핑투의 배수의 진에 맥없이 당하며 승부가 다시 미궁으로 빠지는 듯 했으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4세트 트레인 맵에서 핑투에 회심의 일격을 가해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씻었다.
 
2.jpg리마커블과 미라지플레임의 여성부 결승전은 많은 이의 예상을 뒤엎고 리마커블의 퍼펙트게임(세트스코어 2:0)으로 막을 내렸다. 디펜딩 챔피언 미라지플레임은 신생팀 리마커블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시종일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세트를 힘겹게 따낸 리마커블은 제3보급창고 맵으로 진행된 2세트 미라지플레임의 거센 반격에 잠시 주춤했으나 저격수 김예지와 소총수 지은하가 물오른 ‘샷감’으로 팀을 구했다. 탄력 받은 리마커블은 전진방어와 지은하의 신들린듯한 세이브에 힘입어 최종라운드까지 승리로 이끌며 창단 이래 감격적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3.jpg일반부 우승팀 제닉스스톰과 여성부 우승팀 리마커블에겐 각각 1억원과 3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한편, 13일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아프리카 Freec UP 스튜디오’엔 400여명의 관중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또한 서든어택 게임 속 캐릭터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여성 래퍼 키썸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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