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kstarter

[게임플=김준완 기자]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킥스타터가 해킹을 당해 후원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주요 외신은 16일 얀시 스트릭클러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킥스타터의 해킹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킥스타터가 해킹을 파악한 시점은 지난 12일이며, 확인 즉시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보안을 강화한 것은 물론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일을 발송했다.

킥스타터는 이번 해킹으로 사용자의 이름,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하지만 해커가 신용카드 정보 등은 빼내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킥스타터 측은 사용자의 비밀번호 등은 암호화된 상태로 유출됐지만 해커로부터 해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른 웹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이를 모두 변경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킥스타터는 2009년 시작된 미국의 소셜펀딩 서비스로 게임을 비롯해 영화, 음악,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후원자들의 투자금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모금액이 목표치에 도달해야만 투자가 이뤄지고, 그렇지 않을 경우 후원자들에게 환불된다. 킥스타터는 출범 4년 만인 지난해 3월 게임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모금된 총액이 1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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