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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2013)’의 오프라인 모드가 10.0 업데이트로 도입된다.

주요 외신은 13일 ‘심시티’ 오프라인 모드 추가가 맥시스 블로그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10.0 업데이트로 선을 보이는 ‘심시티’의 오프라인 모드는 지난해 3월 게임이 출시된 이후 유저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던 사항으로 출시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추가되는 만큼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일부 유저는 오프라인 모드 도입은 서버를 닫겠다는 예고라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맥시스 측은 기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영역에서 전 세계 유저들과 솔로 혹은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모드로 싱글 플레이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모드가 도입되면 게임 데이터가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다.

‘심시티’가 정식 발매된 이후 유저들이 가장 많이 불만을 제기했던 부분은 오프라인 모드와 맵 확장이었다. 이와 관련 맥시스는 지난해 10월 오프라인 모드는 개발을 검토 중에 있으며, 맵 확장은 불가능하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발표는 오프라인 모드 검토가 개발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확인케 한 것.

‘심시티’는 출시 초반 유저들이 대거 몰리면서 잦은 튕김 현상과 접속 불가로 홍역을 치렀다. 이는 온라인 모드만을 지원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당시 게임을 출시한 일렉트로닉아츠(EA)는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데드스페이스3’ ‘메달오브아너:워파이터’ 등 8개 신작 게임 중 하나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첫 확장팩 ‘미래도시’ 출시 이후로도 각종 버그가 끊이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 버그들의 수정 패치가 담긴 9.0 업데이트는 지난해 12월 진행됐다.

현재 10.0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맥시스가 오프라인 모드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힌 만큼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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