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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스팀머신, 컨트롤러에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이라는 또 하나의 하드웨어를 선보인다.


북미 게임 미디어 IGN은 내년 1월에 있을 ‘스팀 개발자의 날’을 통해?밸브의 VR 헤드셋 프로토타입이 공개된다고 19일 보도했다.


밸브는 내년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4(CES2014)’에 참가해 혁신 게임기라 불리는 스팀머신과 컨트롤러를 전시할 계획이다.


스팀머신은 밸브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PC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한 기기로 게임 화면을 TV로 보여주는 ‘홈 스트리밍’ 기능이 구현돼 콘솔 기기를 위협할 게임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목받는 VR 헤드셋까지 지원할 경우 화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막을 내린 국내 게임쇼 ‘지스타2013’에서도 관객들은 VR 헤드셋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소니와 오큘러스VR이 B2C관에 부스를 마련, 헤드 마운트 방식의 VR 헤드셋을 선보였는데, 관객들은 “예상보다 좋은 품질을 갖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오큘러스VR 관계자는 “오큘러스VR의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경우 3D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해상도 구현을 위한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머지않아 고품질의 그래픽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팀 개발자의 날’은 내년 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열리며, 이날 행사에는 오큘러스도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VR 헤드셋의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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